사회 전국

서귀포 중심상가 46억 투입… 네이버페이 결제망 도입 추진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정부 글로컬상권 전국 6곳에 선정
제주애퐁당·네이버페이 업무협약
외국인 결제·상인 교육·홍보 협력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지난 6월 중소벤처기업부 글로컬상권 육성사업에 선정된 서귀포중심상가에는 2027년까지 46억원이 투입된다. 지역 상인들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네이버페이 결제 단말기 도입도 추진된다. 사진=뉴시스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지난 6월 중소벤처기업부 글로컬상권 육성사업에 선정된 서귀포중심상가에는 2027년까지 46억원이 투입된다. 지역 상인들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네이버페이 결제 단말기 도입도 추진된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46억원이 투입되는 제주 서귀포중심상가 육성사업에 네이버페이의 디지털 결제기술이 도입된다.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편의를 높이고 지역 상인들의 온라인 홍보와 고객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이 추진된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지역 상권기획 기업 제주애퐁당(대표 김남철)과 네이버페이(대표 박상진)는 지난 2일 서귀포중심상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귀포중심상가는 지난 6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지역상권 육성사업' 글로컬상권 분야에 선정됐다. 전국에서 선정된 6개 상권 가운데 하나로, 2027년까지 총 46억원을 투입해 지역 문화와 관광을 결합한 상권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글로컬상권은 지역 고유의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해 국내외 방문객을 유치하고 지역 상점의 경쟁력을 높이는 정부 지원사업이다. 중기부는 올해 선정된 상권에 2년간 최대 50억원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네이버페이의 오프라인 통합 결제 단말기 'Npay 커넥트' 도입이다. 현금과 카드, QR코드, 근거리무선통신(NFC)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지원하고 리뷰·쿠폰·주문·포인트 적립 등 온라인 서비스와 매장을 연결하는 장치다.

두 회사는 외국인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결제환경을 확대하고, 상인들에게 단말기와 네이버 서비스 활용 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네이버 검색·지도 등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상권 홍보도 협력 분야에 포함됐다. 두 회사는 관계기관 및 지역 상인들과 협의해 구체적인 사업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귀포중심상가 육성사업에는 '글로컬 만남센터' 구축과 한국식 의상 체험 스튜디오, K-뷰티 체험공간 조성 등도 포함돼 있다. 쇼핑과 관광·문화 체험을 연결해 상권 방문과 소비를 유도하는 구상이다.

네이버페이와의 협력은 이러한 관광 콘텐츠를 실제 점포 이용과 연결하는 디지털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접근성과 상인들의 온라인 고객 유치 역량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제주도는 지역 상권기획자의 현장 경험과 민간 결제기업의 기술을 결합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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