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세미콘, '첫 국산' MCU, 현대차·기아에 공급
차량용 핵심 시스템 반도체 양산 성공
[파이낸셜뉴스] LX세미콘은 국산 최초로 차량용 반도체 '모터 기능 특화 MCU(LX61101)'양산 개발에 성공, 현대차·기아에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기아에 탑재되는 LX61101은 자동차 바디 전장 시스템의 모터 제어에 최적화된 MCU다. 모터의 속도와 위치, 회전 방향, 토크 등을 실시간으로 판단해 동작을 제어하는 핵심 시스템반도체다. 40MHz ARM Cortex-M3 코어를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정밀한 모터 제어가 가능하다. LX61101은 자동차 윈도우 안전장치(자동으로 닫히는 도중 장애물이 감지되면 다시 열리는 기능)와 차량 공력을 제어하는 시스템에 활용된다.
LX세미콘은 신사업으로 육성 중인 차량용 MCU에서 거둔 첫 성과이자, 현대차·기아에 탑재되는 최초의 국산 MCU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국내 팹리스 1위 기업인 LX세미콘을 필두로, 파운드리, 후공정에 이르는 공급망관리(SCM) 전 과정에 국내 기업이 참여했다. 현대차·기아가 올해 하반기부터 생산하는 차량에 적용되며, 공급 차종 범위는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2025년 글로벌 기준 차량용 MCU 시장은 약 15조5000억원으로 추산된다. LX세미콘 관계자는 "차량용 MCU 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육성해 제어용을 넘어 통신, 구동, 센서, 파워용까지 제품군을 넓혀 나갈 것"이라며 "차량용 반도체를 통해 회사의 성장 기회를 넓히고, 국내 완성차 업계 및 반도체 산업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조은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