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취항 앞둔 파라타항공, 승무원 건강관리 강화
[파이낸셜뉴스] 파라타항공이 장거리 노선 취항 준비에 맞춰 객실승무원 건강관리 역량을 강화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파라타항공은 지난 10일 강서구 이화의료아카데미에서 장거리 운항에 대비한 '객실승무원 웰니스(Wellness) 교육'을 실시하며 승무원들의 피로·컨디션 관리 체계를 고도화했다.
장거리 노선이 확대될수록 객실승무원은 시차(서카디언 리듬) 변화, 장시간 비행에 따른 누적 피로, 불규칙한 교대근무 등 다양한 요인에 노출된다. 항공업계에서는 이러한 환경이 개인의 집중력·판단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안전운항과 직결되는 인적요인(휴먼팩터) 관리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세계 항공 안전·보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운항 피로를 개인 역량만으로 해결하기보다 조직 차원의 교육과 절차 마련(피로 위험 관리)이 강조된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단순한 건강검진을 넘어 수면·영양·생활 습관·스트레스 관리 등 실천형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추세다.
파라타항공의 이번 교육은 장거리 운항 환경에서의 신체·정신 컨디션 유지에 초점을 맞춘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교대근무 및 시차에 따른 수면의학, 고고도·건조 환경에서의 피부 장벽 보호 및 두피 건강관리, 기압 변화에 따른 소화기 건강관리 및 면역력 유지를 위한 영양학, 여성 승무원을 위한 호르몬 밸런스 및 생애주기 건강관리 등이다.
항공업계에서는 비행이 길어질수록 기내 건조도와 압력 변화, 활동량 감소가 누적되며 피부·소화기·면역 관련 불편이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있다. 장거리 운항은 피로가 생활리듬을 교란해 이어지기 쉬워, 교육 과정에서 승무원이 교대·휴식 패턴에 맞춰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관리법을 익히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파라타항공은 이번 교육을 장거리 노선 취항 준비의 일환으로 추진하며, 안전운항과 고객 서비스 품질의 기반은 결국 '사람'이라는 관점을 강조했다. 파라타항공은 A330 항공기 도입을 기반으로 장거리 운항 체계를 준비하는 동시에, 기내 초고속 와이파이 도입 등 고객 경험을 높이는 서비스 경쟁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파라타항공 관계자는 "안전과 서비스 품질은 결국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직원들의 전문성과 근무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구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