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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G파트너스, 유신혁 부대표·강성욱 총괄 영입..."개인 아닌 팀 역량으로 승부"[fn마켓워치]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5호 펀드 소진율 80% 눈앞...신규 펀드 조성 준비 착수

VIG파트너스, 유신혁 부대표·강성욱 총괄 영입..."개인 아닌 팀 역량으로 승부"[fn마켓워치]

[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표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유신혁 부대표와 강성욱 총괄을 동시에 영입하며 투자·포트폴리오 운영 조직을 전면 재정비했다. 특정 스타 딜메이커에 의존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투자 발굴부터 기업가치 제고까지 전 과정을 팀 단위로 운용하는 체계를 굳히겠다는 구상이다. 5호 펀드 소진율이 80%에 근접한 상황에서 차기 펀드 조성을 앞두고 하우스 체력을 미리 다지는 포석으로도 읽힌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VIG파트너스는 신규 시니어 인력 영입과 기존 인력의 역할 확대, 미들급·주니어 인력 보강을 아우르는 조직 개편을 마무리했다. 투자 검토와 인수 후 관리(PMI)를 분리하지 않고 한 팀이 끝까지 책임지는 구조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출신인 유 부대표는 VIG 투자팀에 합류해 신규 투자 검토와 포트폴리오 관리를 맡는다. 그는 도이치뱅크와 발텍, 롤랜드버거 등을 거치며 18년 이상 인수·합병(M&A) 자문과 기업 전략 업무를 수행했다. BCG에서는 국내외 주요 M&A 프로젝트에 참여해 산업 분석과 전략 수립, 기업가치 제고 방안 설계 경험을 쌓았다. 투자은행과 전략 컨설팅을 모두 경험한 이력이 딜 소싱과 실행 단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 총괄은 약 40년 경력의 전문경영인이다. GE헬스케어 아시아태평양 총괄사장과 GE코리아 총괄사장, 시스코시스템즈 아태지역 사장 등을 지냈다. 강 총괄은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VIG의 해외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포트폴리오 기업의 해외 진출과 크로스보더 M&A를 지원한다. 포트폴리오 기업 경영진과 협업해 사업 운영 효율화와 성장 전략 실행 등 투자 이후 관리에도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내부 인력의 역할도 확대된다. VIG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강기정·김규명·배종현 상무는 신창훈 대표, 유 부대표와 함께 신규 투자 발굴과 기존 포트폴리오 관리를 보다 주도적으로 맡는다. 스타트업 창업과 맥킨지 컨설턴트를 거친 손덕수 부장 등 미들급·주니어 인력도 보강해 산업 분석과 투자 이후 기업가치 제고 역량을 끌어올렸다. 외부 영입과 내부 승계를 병행해 조직의 연속성을 유지하려는 의도가 담겼다.

신창훈 VIG파트너스 대표는 "신규 인력 영입과 내부 인력의 역할 확대를 통해 특정 개인이 아닌 팀의 역량으로 성과를 내는 운용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VIG는 현재 5호 펀드로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최근 확정한 항공우주 부품업체 율곡 투자가 마무리되면 펀드 소진율이 약 80%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남은 재원을 집행한 뒤 신규 펀드 조성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VIG파트너스는 2005년 설립된 국내 대표 PEF 운용사다. 이스타항공과 생활용품 브랜드 쿤달 운영사 더스킨팩토리, 티젠, 비올메디컬 등을 포트폴리오로 두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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