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크론, PF 리스크 털고 방산 소재기업 도약
핀릿 "차량·함정용 부가장갑 수주가 핵심"
[파이낸셜뉴스] 독립리서치 핀릿은 12일 웰크론에 대해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우발채무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한 가운데 차량·함정용 부가장갑 사업을 기반으로 방산 소재기업으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영진 핀릿 연구원은 "웰크론의 중장기 성장축이 기존 방탄복에서 차량·함정용 부가장갑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미국 국립사법연구소(NIJ) 레벨4(Level IV) 방탄판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표준화협정(STANAG) 기준 차량용 방호제품 기술을 확보했으며,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주요 체계업체에 공급한 실적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국영 방산기업 핀다드(PT Pindad)와 체결한 합의각서(MOA)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도 확보했다"며 "실제 수주로 이어질 경우 기존 생활섬유 중심 기업에서 방산 소재기업으로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웰크론은 방산 부문 매출을 2029년 5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차량용 부가장갑 매출은 2026년 47억원에서 2029년 419억원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리빙(Living)과 클리너(Cleaner) 사업은 방산 사업 성장 이전까지 안정적인 실적 기반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됐다. 회사는 2025년 별도 기준 영업이익 67억원, 영업이익률 7.1%를 기록했으며, 자체 특허 기술과 '세사(SESA)', '세사리빙(SESA LIVING)' 브랜드를 앞세워 일본과 대만, 중국 등 해외 시장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클리너 사업 역시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2026년 가장 큰 긍정적 변화는 시화 MTV PF 리스크 해소"라며 "웰크론한텍이 부담할 가능성이 있었던 최대 424억5000만원 규모의 채무인수 위험이 사라졌고, 올해 1·4분기 말 설정했던 약 190억원의 충당부채도 환입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대규모 현금 유출 가능성이 제거됐다는 점에서 재무 안정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방산 성장 시나리오는 현재 진행 중"이라며 "방산 부문 매출은 2026년 236억원으로 일시 조정되더라도 2027년 309억원, 2028년 397억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PF 리스크 해소로 재무 부담에 따른 할인 요인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방산 부문의 실제 수주 성과가 기업가치 상승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최두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