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에 지방법원·경찰청·특공대 청사…2031년까지 순차 건립
법원 2031년 3월 개원…대전 이동 불편 해소
경찰청·특공대 2029년까지 준공…치안 강화
[파이낸셜뉴스] 세종시가 2031년까지 지방법원과 경찰청, 경찰특공대 청사를 차례로 갖춘다. 소송·등기 업무를 보려면 대전까지 가야 했던 주민 불편을 덜고, 정부청사가 밀집한 행정수도의 안전 대응 기반을 보강하는 사업이다.
12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세종지방법원은 반곡동 행복도시 4-1생활권에 총사업비 1042억원을 들여 부지 3만3000㎡, 연면적 1만6000㎡ 규모로 들어선다. 2024년 관련 법 개정으로 설치 근거가 마련됐으며 2031년 3월 개원을 목표로 한다.
행복청은 이달 건축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하고 9월 기본·실시설계에 나선다. 재판부·민원인·구속 피고인의 동선을 분리해 보안을 확보하면서도 시민이 이용하기 편한 열린 법원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개원 뒤에는 세종 시민의 법률서비스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경찰청 청사는 정부청사 경비와 대규모 국가 행사·집회, 위기·재난 상황 등 늘어난 치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합강동 행복도시 5-1생활권에 건립 중이다. 총사업비 798억원을 들여 부지 1만8000㎡, 연면적 1만9000㎡ 규모로 조성되며 2028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 범죄 예방과 생활안전을 총괄하고 긴급 상황의 현장 대응을 지휘하는 거점 역할을 맡는다.
고운동 1-1생활권에는 474억원을 투입한 세종경찰특공대 청사가 2029년 상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부지 1만8000㎡, 연면적 7000㎡에 테러 대응·인질 구조·폭발물 처리 등 고난도 임무를 위한 전문 훈련시설도 갖춘다. 행복청은 올해 말까지 건축설계를 마친 뒤 2027년 상반기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법원과 두 치안시설은 행복도시의 서로 다른 생활권에 배치된다. 행정기능 위주로 성장한 신도심에 일상 법률서비스와 위기 대응 거점을 함께 갖추는 구도라는 점에서 행정수도 완성의 또 다른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순민 행복청 시설사업국장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서는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과 사법·치안 인프라가 필수"라며 "지방법원·경찰청·경찰특공대 청사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