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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녹스첨단소재, 스페이스X가 새 성장축으로…"7개월 만에 작년 매출 넘어"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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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녹스(088390), 이녹스첨단소재(272290)

스페이스X향 1~7월 누적 매출, 지난해 연간치 추월
6월 이후 PO 증가…AI반도체·배터리·로봇으로 영토 확장

이녹스첨단소재 제공.
이녹스첨단소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녹스첨단소재가 스페이스X 공급 확대를 발판으로 우주항공 소재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고 있다. 기존 디스플레이 중심에서 AI 반도체와 배터리, 로봇 등 고부가 첨단산업으로 전방시장을 넓히는 행보도 본격화하고 있다.

13일 사측에 따르면 이녹스첨단소재의 올해 1~7월 스페이스X향 누적 매출은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6월 이후 스페이스X의 구매주문(PO)이 증가하면서 하반기 공급 확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회사가 공급하는 제품은 위성 로켓과 저궤도 위성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전자기파 차폐(EMI) 캐리어 테이프다. 온도 변화와 전자파 간섭을 차단하는 고기능성 소재로, 스페이스X 공급이 일회성 레퍼런스를 넘어 반복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녹스첨단소재는 우주항공을 넘어 AI 반도체 패키징용 DAF(Die Attach Film)와 백그라인딩 테이프의 글로벌 고객사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전기차·로봇틱스 업체를 대상으로 배터리 열전이 방지용 면압패드와 로봇 특화 소재도 프로모션 중이다.

박현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반도체·배터리·우주·방산 등으로 전방시장이 다변화되는 초기 단계인 만큼 잠재시장 확대가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

소재업계 관계자는 "스페이스X 공급 확대는 단순 고객사 확보보다 우주항공에서 검증된 소재 기술을 다른 첨단산업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반복 PO와 신규 고객 확보가 이어질 경우 기존 디스플레이 소재 중심의 밸류에이션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고분자·점착 기술력을 기반으로 AI 반도체와 배터리, 로봇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업계에선 시장이 주목할 부분은 스페이스X라는 고객사 이름보다 관련 매출이 지난해 연간치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소재 업체로 인식돼 온 이녹스첨단소재가 우주·AI반도체·로봇으로 매출처를 넓히면 전방산업 다변화뿐 아니라 기업가치 재평가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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