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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2분기 순익 3918억…전년比 58.2%↑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현대해상 자료사진.연합뉴스
현대해상 자료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현대해상이 장기보험 손익 개선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순이익을 크게 끌어올렸다. 계약서비스마진(CSM) 잔액과 지급여력비율(K-ICS)도 개선되면서 보험 본업의 수익성과 자본건전성이 함께 강화되는 모습이다.

현대해상은 14일 별도 기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39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2% 증가했다고 밝혔다. 장기보험과 일반보험 손익이 크게 개선된 가운데 자동차보험도 흑자로 전환하면서 분기 실적을 뒷받침했다.

2분기 장기보험 손익은 3480억원으로 1년 전보다 89.0% 증가했다. 보험금 예실차 적자폭이 축소된 데다 계리가정 선진화 가이드라인 적용에 따른 일회성 환입 효과가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폭이 확대됐다.

일반보험 손익도 520억원으로 88.0% 늘었다. 지난해 고액사고에 따른 기저효과와 전반적인 손해율 안정화 추세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자동차보험은 38억원의 손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12.1% 증가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 누적으로는 102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지난 2월 보험료 인상에도 누적된 보험료 인하와 보상원가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경상환자 치료비 관련 이른바 '8주 룰' 제도 개선이 지연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투자손익은 9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0% 감소했다.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1분기 발생한 평가손실이 일부 만회되면서 회복세를 보였지만, 전년 대비로는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 보면 현대해상의 실적 개선세가 더욱 뚜렷하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61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했다. 장기보험 손익은 6139억원으로 무려 105.7% 늘었으며, 일반보험 손익도 1022억원으로 38.9%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보험 손익은 102억원 적자로 돌아섰고 투자손익은 1058억원으로 55.3% 감소했다.

보험계약의 장래 이익을 보여주는 CSM 잔액은 9조8944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1.2% 증가했다. 신계약 CSM 확대와 계리가정 선진화 가이드라인 적용 등이 영향을 미쳤다.

자본건전성도 개선됐다. 6월 말 K-ICS 비율은 209.0%로 지난해 말보다 18.9%포인트 상승했다.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가용자본이 개선된 결과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장기보험을 중심으로 보험손익이 개선되고 CSM 잔액도 증가하는 등 보험 본업의 수익성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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