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미투자 압박설에 靑 "다양한 채널로 긴밀히 논의 중"
"대미 통상현안, 정부 내 수시로 소통하며 대응"
김정관 산업장관 긴급 방미 가능성엔 "정해진 바 없어"
[파이낸셜뉴스] 청와대가 14일 미국 정부가 한국의 대미 전략투자 프로젝트 추진을 압박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한미 간 전략 투자 프로젝트와 관련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긴밀히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대미 통상현안과 관련해 정부 내에서도 수시로 긴밀히 소통하면서 대응 중"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다만 미국 측과 오간 구체적인 협의 내용이나 정부 내부 대응 상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청와대는 "양국 간 구체적 논의사항, 정부 내 소통 및 대응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정부가 지난해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합의한 대미 전략투자 프로젝트의 조속한 추진을 우리 정부에 요구하고 있으며 투자 발표가 늦어질 경우 상호관세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압박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미는 지난해 10월 '한미 조인트팩트시트(JFS)'를 통해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와 전략투자 2000억달러 등 총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10개월이 지났지만 전략투자 프로젝트는 아직 구체적인 1호 사업이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JFS 체결 당시 한국은 대미 투자를 전제로 상호관세 15%를 적용 받았다. 다만 미 연방법원이 이를 무효화했고, 미 행정부는 슈퍼 301조에 근거, 새롭게 관세를 책정했다.
미국 측의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청와대가 관계부처와 관련 상황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의 긴급 방미 가능성도 거론됐다.
그러나 이에 대해 청와대는 "산업부 장관의 방미 계획은 현재로서 정해진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email protected] 성석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