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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늘 100mm 이상 예고… 성산수산 367mm 쏟아졌다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호우특보 속 오전 시간당 30~50mm
17일 늦은 밤까지 30~80mm 예보
18일 늦은 오후까지 5~20mm 추가
저지대·하천·산사태·교통안전 주의

17일 오전 제주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시 애월읍 한담공원에서 관광객들이 산책하고 있다. 성산수산에는 15일 오전 9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367mm의 비가 내렸으며,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늦은 밤까지 많은 곳에 1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제공=뉴시스
17일 오전 제주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시 애월읍 한담공원에서 관광객들이 산책하고 있다. 성산수산에는 15일 오전 9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367mm의 비가 내렸으며,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늦은 밤까지 많은 곳에 1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제공=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 성산수산에 지난 15일부터 17일 오전까지 367mm의 비가 쏟아진 가운데 제주 곳곳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오전까지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산사태 등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제주도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지난 15일 오전 9시부터 17일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성산수산 367.0mm, 한라산남벽 361.5mm, 윗세오름 258.5mm를 기록했다. 서귀포는 81.8mm, 제주는 29.0mm로 관측 지점별 강수량 차이도 컸다.

강한 비는 이날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전 9시까지 시간당 30~50mm,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50mm 이상의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오전 9시부터 낮 12시 사이에도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예상된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늦은 밤까지 제주에 30~80mm, 많은 곳에는 1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밤에는 지역에 따라 비가 잠시 그치는 곳이 있겠다.

비는 18일까지 이어진다. 18일 이른 새벽부터 늦은 오후까지 제주 곳곳에 5~20mm가 추가로 내릴 전망이다. 19~20일에는 구름이 많겠다.

짧은 시간 특정 지역에 비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하천과 저지대, 산간지역의 안전관리가 중요하다. 기상청은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 계곡이나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천변 산책로와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농경지 침수, 토사 유출과 산사태·낙석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많은 비로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거나 침수되는 곳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비가 내려도 무더위는 이어질 전망이다. 17일 제주지역 낮 최고기온은 29~31도로 예상된다. 제주시 31도, 서귀포 29도, 성산과 고산은 각각 30도로 예보됐다. 18일 낮 최고기온은 29~30도, 19일 30~31도, 20일 30~32도로 예상된다.

해상에서는 17일 제주도 앞바다에 남~남서풍이 불고 물결이 0.5~2.5m로 일겠다. 제주도 남부와 동부 앞바다는 오전 물결이 1.5~2.5m로 높게 일겠다. 18일 제주도 앞바다의 물결은 0.5~1.5m로 낮아질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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