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한달간 1% 넘게 올라…성북·노원 상승세 두드러져
7월 서울 주택 매매가 1.09% 올라
전세 1.03.%, 월세 0.94% 동반 상승
경기 동탄·영통·기흥 강세도 지속
[파이낸셜뉴스] 7월 한 달간 서울 주택 매매가격이 1.09% 오르며 전달에 이어 1% 넘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전세와 월세도 각각 1.03%, 0.94% 뛰었고, 경기에서는 화성 동탄과 수원 영통·용인 기흥구가 매매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전국 0.35%, 수도권 0.72%, 서울 1.09% 상승했다. 지방도 0.01% 올라 강보합을 기록했다.
서울 주택시장은 일부 지역에서 관망세가 확산했지만 개발 기대감이 있거나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이어졌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27%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연립주택과 단독주택도 각각 0.96%, 0.49% 상승했다.
강북권에서는 성북구가 1.73% 오르며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하월곡·길음동 주요 단지가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개발 기대감이 반영된 상계·중계동을 중심으로 노원구가 1.64% 올랐고, 중랑구는 신내·면목동 대단지 위주로 1.35% 상승했다. 서대문구와 중구도 각각 1.26%, 1.23% 올랐다.
강남권에서는 구로구가 개봉·구로동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1.33% 상승했다. 강동구는 암사·천호동 위주로 1.29%, 영등포구는 개발 기대감이 있는 신길·대림동을 중심으로 1.27% 올랐다. 송파구와 강서구도 각각 1.15%, 1.03% 상승했다.
경기 주택 매매가격은 0.65% 올랐다. 화성 동탄과 수원 영통구, 용인 기흥구 등 수요가 집중된 지역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인천은 연수·서해·제물포구를 중심으로 0.02% 상승했다.
서울 임대차시장도 오름세가 계속됐다.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1.03% 상승했고,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1.28% 올랐다. 임차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역세권과 대단지 등 주거 여건이 양호한 단지에서 상승 계약이 체결됐다.
강북권 전세시장은 노원구가 상계·중계동 역세권을 중심으로 1.69%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성북구는 길음·돈암동 대단지 위주로 1.48% 상승했고, 강북구 1.39%, 성동구 1.35%, 도봉구 1.27%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강남권에서는 강동구 전셋값이 명일·암사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1.53% 뛰었다. 송파구도 잠실·신천동의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1.45% 올랐다. 금천구는 1.13%, 영등포구는 1.11%, 구로구는 1.06% 상승했다.
경기 전세가격은 0.55% 올랐다. 광명시와 화성 동탄, 용인 기흥구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인천은 연수·서해구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0.27% 상승했다.
서울 주택 월세가격도 0.94% 올랐다. 생활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대단지와 주요 단지, 역세권을 중심으로 월세 수요가 이어진 영향이다. 노원구가 1.67%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성북구 1.60%, 성동구 1.23%, 도봉구 1.15%, 강북구 1.1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권 월세가격은 강동구가 1.27%, 송파구가 1.26% 상승했다. 금천구와 영등포구도 각각 1.02%, 1.00% 올랐고, 동작구는 0.94% 상승했다. 경기 월세가격은 화성 동탄구와 용인 기흥구를 중심으로 0.52%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과 수도권의 거주 선호 지역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매는 개발 기대 지역과 역세권·대단지에서, 전월세는 신축·대단지·학군지와 교통 여건이 양호한 지역에서 상승 계약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최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