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집 사야돼"...2030등 생애최초 매수자 5년8개월만 최다
7월 서울 생애최초 매수 건수 7547건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서울에서 아파트 등 집합건물을 생애 최초로 매수한 이들이 2021년 말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서울 집합건물(아파트·연립·오피스텔 등) 생애최초 매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서울 전체 생애최초 매수 건수는 7547건(12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1년 11월(7886건)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며, 전월(7210건)과 비교해서도 4.7% 증가한 수치다.
연령별로는 자금 여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20·30대 실수요층이 매수세를 주도했다. 20대 생애최초 매수는 887건으로 전체의 11.8%를 차지했고, 30대는 4300건으로 57.0%에 달했다. 반면 50대와 60대 등 고연령층의 매수는 감소세를 보여 대출 기준 완화와 전세 매물 부족 상황 속에서 청년층의 매수 유입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자치구별로는 은평구가 전체의 11.1%(841건)를 기록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은평구는 지하철 3·6호선을 통한 도심 접근성과 상대적으로 진입 가능한 가격대의 주택이 형성되어 있어 생애최초 매수층의 관심이 집중됐다. 실제로 아파트 실거래 데이터에서도 응암동 백련산해모로, 녹번역e편한세상캐슬, DMC뉴타운 일대 준신축 대단지를 중심으로 기존 최고가를 경신하는 신고가 거래 비중이 7월 28.7%까지 치솟은 것으로 확인됐다.
은평구 외에도 노원구(607건), 강서구(526건), 송파구(458건), 성북구·구로구(각 413건) 순으로 매수 건수가 많았다. 노원·강서·성북·구로구는 10억 이하 거래 비중이 높은 반면, 고가 지역인 송파구 역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가격대와 무관하게 실수요 매수세가 다방면으로 유입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email protected] 전민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