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AI 반도체 '대박'에 내년 국민 1인당 44만원 지급
대만 라이칭더 총통, 내년 대만 국민 1인당 1만대만달러 지급 예고
올해 대만 경제성장률 39년 만에 최고, AI 반도체 특수 덕분
[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 TSMC가 위치한 대만에서 내년에 국민 1인당 약 44만원의 경제 성장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대만 경제가 크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18일 중앙통신(CNA) 등 대만 매체들에 따르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전날 대만 행정원의 2027년도 중앙정부 총예산안 보고를 받고 이같이 밝혔다. 라이칭더는 "대만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반도체·IT 및 제조 공급망의 강점을 바탕으로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며 "전 국민에게 1만대만달러(약 44만원)를 지급해 국민들의 경제 성장의 성과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만 정부는 2009~2025년에도 소비 및 경기부양 쿠폰 및 현금을 총 5차례에 걸쳐 지급했다. 코로나19 기간이던 지난 2020년에는 1000대만달러를 본인 부담으로 내면 3000대만달러의 경기 부양 바우처를 받을 수 있었다.
이번 지원금은 막대한 경제성장 때문에 가능했다. 라이칭더는 올해 "대만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연간 경제성장률이 11.05%로 3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인 9.64%를 1%p 넘게 상회하는 것이다. 이미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14.15%를 기록하여 50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