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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AI 반도체 '대박'에 내년 국민 1인당 44만원 지급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대만 라이칭더 총통, 내년 대만 국민 1인당 1만대만달러 지급 예고
올해 대만 경제성장률 39년 만에 최고, AI 반도체 특수 덕분

지난달 16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분기 TSMC 실적발표회.AFP연합뉴스
지난달 16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분기 TSMC 실적발표회.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 TSMC가 위치한 대만에서 내년에 국민 1인당 약 44만원의 경제 성장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대만 경제가 크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18일 중앙통신(CNA) 등 대만 매체들에 따르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전날 대만 행정원의 2027년도 중앙정부 총예산안 보고를 받고 이같이 밝혔다. 라이칭더는 "대만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반도체·IT 및 제조 공급망의 강점을 바탕으로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며 "전 국민에게 1만대만달러(약 44만원)를 지급해 국민들의 경제 성장의 성과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만 정부는 2009~2025년에도 소비 및 경기부양 쿠폰 및 현금을 총 5차례에 걸쳐 지급했다. 코로나19 기간이던 지난 2020년에는 1000대만달러를 본인 부담으로 내면 3000대만달러의 경기 부양 바우처를 받을 수 있었다.

이번 지원금은 막대한 경제성장 때문에 가능했다. 라이칭더는 올해 "대만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연간 경제성장률이 11.05%로 3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인 9.64%를 1%p 넘게 상회하는 것이다. 이미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14.15%를 기록하여 50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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