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의료관광 부산과 잇는다… 제주대병원, 공동상품 개발 나선다
제주대병원·부산성소병원 업무협약
외국인환자 맞춤형 의료관광 공동개발
마케팅·인력·정보 교류까지 협력 확대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대학교병원이 부산지역 의료기관과 손잡고 외국인환자 유치와 맞춤형 의료관광 상품 개발에 나선다. 의료서비스뿐 아니라 관광과 연계한 상품 개발과 공동 마케팅, 전문인력 교류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 제주 의료관광의 외연 확대를 추진한다.
18일 제주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제주대학교병원과 부산성소병원은 지난 14일 제주대학교병원 본관 행정동 대회의실에서 '의료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의료관광 상품을 공동 개발한다. 외국인환자의 수요와 특성에 맞춘 의료서비스를 마련하고 개발된 상품의 홍보와 판매를 위한 공동 마케팅도 추진하기로 했다.
인적·기술적 교류도 확대한다. 의료관광 사업에 필요한 인력과 정보, 기술을 공유하고 전문 분야에 대한 상호 자문 체계를 구축한다. 의료관광을 주제로 한 세미나와 포럼, 학술대회도 공동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의료관광은 외국인 등이 진료나 건강검진 등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지역을 방문하면서 숙박과 관광, 쇼핑 등의 활동을 함께 하는 형태다. 제주대병원은 제주가 가진 관광 기반에 의료 인프라를 결합해 외국인환자 유치 영역을 넓히는 데 이번 협력을 활용할 계획이다.
제주대병원은 의료관광과 외국인환자 유치 업무를 전담하기 위해 국제교류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병원 내부의 의료 역량과 부산성소병원이 축적한 의료관광 경험을 연결해 환자 유치부터 의료서비스, 관광 연계까지 협력 기반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두 병원의 지역 간 협력이 실제 의료관광 상품으로 이어지는지가 향후 과제다. 단기적인 환자 유치에 그치지 않고 외국인환자가 제주에서 의료서비스와 관광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국내외 홍보·판매망까지 연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박민재 부산성소병원장은 "다양한 국가에서 축적한 의료관광 경험을 제주대학교병원의 의료 인프라와 연결해 제주와 부산의 의료관광이 함께 성장하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원영 제주대학교병원장은 "양 기관의 의료기술과 전문성, 의료서비스 역량을 상호 보완해 경쟁력 있는 의료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제주와 부산을 연결하는 새로운 의료관광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