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수변도시 택지 2차 분양… 현대차 투자에 완판 기대"
나경균 사장 세종서 기자간담회
1차보다 입찰 시작가 10% 높여
새만금개발공사가 오는 9월 수변도시 주택용지 45필지를 전량 경쟁입찰로 공급한다. 지난해 1차 공급이 조기에 완판된 데다 현대자동차의 9조원 규모 투자 발표까지 더해지면서 입찰 시작가는 전년보다 약 10%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은 18일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지난 7월 말 새만금개발청에 수변도시 2차 공급계획 승인을 신청하고 감정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 사장은 "새만금 하면 첨단산업뿐 아니라 문화·예술·관광·레저·스포츠가 살아 숨쉬는 미래 청년 도시로 만들기 위해 달려왔다"며 "지난해 수변도시 69필지가 분양공고 한 달 만에 41대 1의 경쟁률로 완판됐으며 9월쯤 2차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차 공급 대상은 지난해 매각한 토지와 인접한 주택용지 45필지다. 1차 공급 당시 추첨 방식이 적용됐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전량 경쟁입찰에 부친다. 이 가운데 10필지는 주택과 점포를 함께 둘 수 있는 점포 겸용 용지다.
장재형 새만금개발공사 투자사업처 판매기획팀장은 "전년보다 10% 정도 높은 입찰 시작가가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감정평가가 나오는 대로 온비드를 통해 입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작가 상승 전망에는 1차 물량 완판과 경쟁입찰 전환, 수요 확대 기대가 깔려 있다.
지난해 공급된 택지는 단독주택용지 67필지와 근린생활시설용지 2필지 등 총 69필지였다. 가격은 입지에 따라 3.3㎡당 192만∼204만원으로 평균 200만원 수준이었고, 근린생활시설용지는 3.3㎡당 약 242만원에 낙찰됐다. 1·2차 공급분 등 총 114필지는 2028년 12월 이후부터 사용할 수 있다.
수변도시 개발은 현대차 투자와 함께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는 새만금에 9조원을 투자하면서 문화·스포츠시설 등 정주 여건을 신속히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공동주택 공급 준비도 2027년부터 추진된다. 공사는 원광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의료 인프라 구축 방안을 검토 중이며, 대중교통은 김제시 등 지자체와 인공지능 도시 구상을 연계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최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