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10년 만에 전면파업
21일 8시간 돌입… 상경투쟁 계획
현대자동차 노사가 41일간의 교착 상태를 깨고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노조는 이날 예고했던 6시간 부분파업을 유보하고 정상 근무에 들어갔지만, 기본급 인상 폭과 정년연장 등 핵심 쟁점에서 여전히 큰 이견을 보이고 있어 타결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
18일 현대자동차 노사는 울산공장 본관에서 16차 임금협상 본교섭을 재개했다. 지난달 8일 15차 교섭이 결렬된 이후 41일 만에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은 것이다. 이번 교섭은 최영일 현대차 대표이사가 지난 14일 노조지부를 직접 방문해 교섭 재개를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노조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지침 5호에 따라 본교섭이 열리는 날에는 파업을 진행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워둔 상태다.
이에 따라 당초 예고했던 근무조별 6시간 부분파업 일정은 유보되고, 이날 생산라인은 정상적으로 가동됐다. 노조는 교섭이 끝난 뒤 제6차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사측 제시안을 검토하고 향후 투쟁 방침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달 8일 15차 교섭을 끝으로 한 달 넘게 협상을 열지 못했다. 그사이 노조는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여왔다. 7월 13~15일에는 근무조별 2시간, 20~22일과 29~31일에는 4시간으로 파업 시간을 늘렸고, 여름휴가 이후인 이달 12~13일에도 4시간, 14일에는 6시간까지 파업 강도를 끌어올렸다.[email protected] 김동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