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지앤비에스 에코, HJT로 성장판 넓힌다…반도체까지 쌍끌이"
[파이낸셜뉴스] 지앤비에스 에코가 태양광과 반도체의 '쌍끌이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 태양광에서 새로운 성장축을 확보한 데 이어 반도체 부문까지 실적 개선에 가세하면서 내년에는 이익 체력이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19일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앤비에스 에코에 대해 "태양광 부문의 성장 모멘텀이 지속되는 가운데 반도체 역시 전방 투자 확대와 시장 내 입지 강화에 따른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특히 시장이 주목하는 부분은 태양광 사업의 질적 변화다. 지앤비에스 에코는 유해가스 처리용 스크러버를 반도체와 태양광 제조공정에 공급하는 친환경 공정장비 업체다. 최근 인도 태양광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고효율 태양전지 기술인 HJT(이종접합) 장비 도입이 늘면서 수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회사는 HJT 장비 분야 글로벌 선도업체인 M사와 장비 개발 초기부터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여기에 인도 최대 기업으로 꼽히는 R사와도 HJT 장비 도입을 협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단순한 태양광 업황 회복을 넘어 인도의 설비투자와 차세대 태양전지 전환을 동시에 타고 있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반도체 사업은 실적의 하방을 받치고 있다. 2·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367억원, 영업이익은 117% 늘어난 51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태양광 사업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이끌었다면 2·4분기에는 반도체가 성장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키움증권은 올해 지앤비에스 에코의 매출액은 1503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60억원으로 236%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영업이익도 354억원으로 올해보다 36%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주가는 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했지만 성장세는 과거보다 더욱 견고하다"며 "반도체와 태양광 부문의 성과가 동시에 집중되는 2027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