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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건 외교망해킹 방호벽 열린 것도 몰라"..조현 장관, 국회 외통위서 해명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1만건 외교관 신상 정보가 해킹된 국립외교원. 뉴시스
1만건 외교관 신상 정보가 해킹된 국립외교원.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사상 초유의 1만건의 외교망 해킹 사고가 발생했을 때 방호벽이 열려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1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방호벽을 열어 놨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됐다"면서 "보고를 받고 즉각 대응을 취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조 장관의 이같은 답변은 국립외교원의 외교망 해킹 사고의 원인이 방호벽을 관리하지 못한 외교부의 책임이 크다는 것을 시인한 셈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도 방호벽이 열린 원인에 대해 수사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해킹사고 참고인을 불러 수사를 진행한다. 하지만 최근 외교부는 인사 이동을 통해 관련된 참고인들을 국외 등으로 인사 배치해 경찰 수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외교부가 해킹 사실을 무려 10개월간 알지 못한 것에 대한 수사도 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지난 2월 해킹사고를 인지한 뒤에도 5개월간 외교장관과 청와대에 보고도 하지 않으면서 질타가 이어졌다.

조 장관은 이번 해킹 사고에 대해 "매우 엄중한 사안으로 보고 최선의 대비책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지난 2022년 코로나때 재외공관 직원과 소통을 위해 계정을 만드는 과정에서 해당 외교망이 설치됐다고 부연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조현 외교부 장관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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