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텀, 임시주총서 정관 전면 개편…'EV 전장·AI 전력 전문기업'으로 도약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에이텀이 전기차(EV) 전장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을 중심으로 사업 재편에 나선다.
에이텀은 19일 서울 구로구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업목적 확대와 신주인수권 한도 상향 등을 담은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관 변경을 통해 기존 모바일·TV 부품 중심이던 사업 영역을 친환경 모빌리티 전장부품, 차량용 온보드차저(OBC)·통합충전제어장치(ICCU), 서버 및 AI 데이터센터용 전원공급장치(SMPS), 전력전자부품 등 12개 사업군으로 확대했다.
특히 제어기술 및 소프트웨어(S/W)·펌웨어 개발업을 사업목적에 새롭게 추가했다. 기존 하드웨어 부품 제조에서 지능형 전력 제어 소프트웨어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시스템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AI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을 위한 제품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에이텀은 지난 6월 서버 제품 10개 기종에 대한 KC인증을 완료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의 대기전력저감우수제품으로 선정됐다. 향후 조달청 나라장터 등록을 추진해 공공 데이터센터와 엣지 데이터센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EV 전장 분야에서는 ICCU 모듈용 슬림형 플라나 트랜스의 800V 고전압 환경에서 97.7% 효율 검증을 완료했다. 성호전자와는 데이터센터용 SMPS 국산화를 위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자금 조달과 전략적 투자 유치를 위한 정관도 손질했다. 신주인수권 부여 한도를 기존 발행주식총수의 30%에서 60%로 확대했다. 에이텀 관계자는 "이번 정관 변경으로 대규모 수주와 신규 사업 확대에 대응할 수 있는 재무적 유연성을 높였다"며 "최근 유상증자에서 101.11%의 청약률을 기록해 140억원의 성장 자금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에이텀은 베트남 생산기지의 전 라인 자동화 교체 작업을 마무리하고 자회사 디에스티(DST)와 전장 사업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오는 2027년 초부터 고마진 신제품의 대량 양산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한택수 에이텀 대표는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그동안 준비해 온 EV 전장과 AI 데이터센터 전력 사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평면 트랜스 기술력에 제어 소프트웨어 역량을 더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두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