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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임단협 잠정합의 수순…성과급 일부 주식 지급안에 '주목'

정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조만간 대의원대회 열고 합의내용 공개 예정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뉴시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타결을 위한 협상 끝에 잠정합의 수순에 들어갔다. 최대 쟁점이었던 초과이익분배금(PS) 성과급의 주식 지급 비율과 매도 제한 기간 등을 놓고 노사가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구체적인 합의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사는 전날 경기 이천캠퍼스에서 대표자 교섭을 열고 이날 새벽까지 마라톤 협상을 진행한 끝에 잠정합의 수순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교섭의 최대 쟁점은 PS 성과급 일부를 주식으로 지급하는 방안과 적자 발생 시 임금을 일시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이었다. 앞서 사측은 PS의 절반 이상을 주식으로 의무 지급하고 수년간 매도를 제한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노조는 조합원이 주가 변동에 따른 위험을 떠안는 구조를 받아들이기 어렵고, 임금 삭감 성격의 조정안 역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다만 밤샘 교섭 과정에서 양측은 성과급 일부를 주식으로 지급하되 일정 기간 매도를 제한하는 방향으로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앞서 전년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상한없이 성과급을 지급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해당 재원을 바탕으로 성과급을 현금으로 지급해 왔지만, 올해 교섭에서는 일부를 주식으로 지급하는 방안이 새롭게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잠정합의안의 세부 문구를 조율한 뒤 조만간 긴급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합의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잠정합의안이 대의원대회에 보고되면 대의원들이 각 사업장 조합원들에게 내용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한 뒤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 가결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email protected]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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