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조는 시작에 불과"…SK하이닉스, 자사주 매입·소각 이어질 것 -한화證
[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가 40조원에 달하는 자기주식 취득·소각 계획을 밝힌 가운데, 향후 주주환원이 더욱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 20일 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5만원을 유지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40조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전량 소각을 결정했다. 취득 예정 주식수는 2407만주로 발행주식수의 3.3%에 해당하며, 이날부터 최대 3개월간 장내 매수한 이후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박준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환원한다는 정책을 '50% 이상'으로 변경했으며, 향후 환원에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의 비중을 크게 가져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며 "고정배당과 특별배당을 포함한 추가 환원 규모와 방식은 3·4분기 실적발표에서 구체화될 예정"이라고 짚었다.
SK하이닉스의 FCF는 지난해 28조8000억원에서 올해 191조6000억원, 내년 270조6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3개년 누적 FCF는 약 491조원에 달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회사가 제시한 최소 환원율 50%만 적용하더라도 총 주주환원 규모는 245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이번 40조원 자사주 매입·소각은 올해 FCF에 대한 환원이라기보다 향후 대규모로 예상되는 3개년 총 환원 재원의 일부를 조기에 집행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올해와 내년 FCF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환원을 선제적으로 결정했다는 점은 향후 현금 창출력과 재무건전성 목표 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부분"이라며 "회사가 기존 50%를 사실상 상한에서 하한의 개념으로 변경한 만큼, 향후 실제 주주환원 규모는 245조원을 상회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추가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해 주당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실제 주당가치 개선 효과는 향후 평균 취득가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40조원이 일회성 환원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대규모 FCF 창출을 기반으로 100조원을 크게 상회하는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현실화될 가능성에 주목하며, 이는 주식수 감소와 주당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서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