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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광 끝난 석회석 광산, 산림으로 되돌린다…삼표자원개발 생태복원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하늘다람쥐가 인공둥지에서 얼굴을 내밀고 있다. 삼표시멘트 제공
하늘다람쥐가 인공둥지에서 얼굴을 내밀고 있다. 삼표시멘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표시멘트의 자회사 삼표자원개발이 석회석 채광을 마친 광산 부지를 산림으로 되돌리는 생태복원에 나선다. 단순한 지형 복구를 넘어 자생식물을 활용한 식생 회복과 야생동물 서식 환경 조성까지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20일 삼표시멘트에 따르면 삼표자원개발은 강원 삼척 교곡리 석회석 채광 완료 지역 2.5㏊를 대상으로 지형과 식생 복원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표자원개발은 지난 2023년 10월 삼척시로부터 광산 복구 설계 승인을 받은 뒤 단계적으로 복원 작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까지 기반 조성과 자연친화형 배수로 공사를 마쳤으며, 올해는 산림 수종을 식재해 복원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채광이 끝난 부지를 단순히 안정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변 환경과 유사한 산림 생태계를 다시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광산의 척박한 환경에서도 생육할 수 있는 산림 수종 10종을 선정해 묘목 2만 주를 식재하고 일부 종자는 파종할 예정이다.

식재 이후 관리도 병행한다. 정기적인 현장 조사를 통해 묘목의 활착과 생육 상태, 복원지의 지반 안정성 등을 점검해 산림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야생동물 서식 환경 복원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특히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하늘다람쥐의 서식 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활동을 병행해 채광 이전 생태계에 가까운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광산업계에서는 채광이 끝난 부지를 어떻게 복구하느냐가 환경 관리의 주요 과제로 꼽힌다. 과거에는 지반 안정화와 사면 복구에 초점을 맞췄다면 최근에는 식생 회복과 생물다양성 보전까지 고려하는 생태복원 방식이 확대되는 추세다.

삼표자원개발 관계자는 "채광이 끝난 구역부터 단계적으로 복원하면서 광산 개발과 환경 보전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식재 이후에도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복원된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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