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사는 한국인..100세 장수노인 8600명, 15년 전보다 4배↑
국가데이터처, 100세 이상 고령자 조사
100세이상 8604명, 2015년보다 5445명↑
여자가 7176명, 83% 넘어..남자의 4배
100세 이상 5명 중 1명은 혼자 살고 있어
[파이낸셜뉴스] 오래 사는 한국인들이 늘고 있다. 100세를 넘은 고령 인구가 8600명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15년 전에 비하면 4배 이상 많은 인구다. 이들 '100세 노인' 5명 중 1명은 홀로 거주하고 있다.
20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100세 이상 고령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11월 1일 기준) 100세 이상 인구는 8604명으로 2015년(3159명)보다 5445명(172.4%) 증가했다. 2010년(1835명)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많아졌다.
연평균 증감률은 10.5%로 2010년 13.8%), 2015년 11.5%로 계속 감소 추세다.
경은숙 국가데이터처 인구총조사과장은 "만 98세 이상 고령자 가구를 방문해 조사한 결과"라며 "100세 이상 고령자는 인구 10만명당 17.3명으로 2015년(6.4명)에 비해 10.9명 증가했다"고 말했다.
성별로 보면 여자가 남자의 4배 수준이다. 여자는 7176명(83.4%), 남자는 1428명(16.6%)이다.
시도별로 보면 100세 이상 인구는 경기도가 2052명으로 가장 많다. 서울(1268명), 경북(559명) 순으로 많았다.
인구 10만 명당은 전남(31.8명), 제주(30.4명), 강원(28.6명) 순으로 많았다.
시군구로 보면 경기 고양시가 188명, 인구 10만 명당은 전남 고흥군이 91.8명으로 가장 많았다.
100세 이상 고령자는 단독주택(48.5%), 아파트(41.2%)에 주로 살고 있다.
가족과 함께 사는 고령자는 75.1%로 가장 많았다. 혼자 사는 1인 가구는 20.7%였다. 배우자와 함께 사는 경우는 5.6%였다.
이들의 장수 비결은 적게 먹고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것이다. 100세 이상 고령자가 생각하는 장수 비결은 소식 등 절제된 식생활(59.7%), 규칙적인 생활(44.5%), 유전적 요인(장수 집안)(32.1%) 순으로 나타났다.
고령자의 86.9%는 흡연을, 79.6%는 음주를 평생 한 번도 한 적이 없었다.
[email protected] 정상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