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이상 10명 중 9명이 연금 받는다..절반이 월 50만원 안돼
국가데이터처, 2024년 연금통계 발표
1개 이상 수급자 912만명, 전년비 5.6%↑
월평균 73만원 받고, 중간값은 49만원
수급자 50%가 50만원보다 적게 받아
연금 가입자는 2022년 정점 찍고 줄어
직장·국가부담 더해 월평균 36만원 내
[파이낸셜뉴스]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직역연금 등 연금을 하나 이상 받고 있는 65세 이상 수급자가 900만명을 처음 넘어섰다. 65세 인구 10명 중 9명 꼴이다. 이들이 매달 받고 있는 수급액은 평균 73만원 정도다. 연금을 가입한 18~59세 국민은 2348만명으로 평균 36만원 정도의 보험료를 매달 내고 있다.
25일 국가데이터처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연금통계를 발표했다. 데이터처는 국민들이 가입해 수급하는 기초연금, 국민연금, 주택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주택·농지연금 등 11종의 연금 통계를 분석해 매년 발표한다.
연금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연금을 1개 이상 수급한 65세 이상 연금 수급자는 912만2000명으로 전년대비 5.6%(48만6000명) 증가했다.
65세 이상 인구 대비 연금 수급자 비율은 91.2%로 전년대비 0.3%p 늘었다.
연금 수급자가 받은 모든 연금을 합한 월평균 수급 금액은 73만7000원으로 전년대비 6.0%(4만2000원) 증가했다.
월평균 수급액의 중간값은 49만7000원이다. 이보다 많은 50만~100만원 구간 비중은 33.8%, 100만~200만원은 9.5%로 나타났다. 25만원 미만은 3.6% 정도다. 중간값보다 적은 25만원 미만, 25만~50만원 구간의 비중은 전년보다 각각 0.3%, 4.1% 줄었다.
송주화 국가데이터처 행정통계과장은 "월 평균 수급금액이 매년 늘고 있지만 중간치( 49만7000원)보다 낮은 25만~50만원 구간 비중이 46.7%로 여전히 가장 높다"며 "65세 이상 대다수가 아직도 작은 금액의 연금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별로는 남자(95만7000원)가 여자(54만6000원)보다 40여만원 더 많이 받고, 연령대 중에는 65~69세(85만8000원), 70~74세(75만8000원)가 평균 수급액(73만7000원)보다 많이 받았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는 전남(수급자 44만1000명)이 연금수급률 94.8%로 가장 높았다.
2개 이상의 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65세 이상 수급자의 43%(392만6000명)에 이른다. 이중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동시에 받는 수급자 비중이 36.5%로 연금 조합 중에 가장 높았다.
65세 이상 인구가 속한 가구로 보면 수급액 등이 개인보다 많다.
2024년에 65세 이상 연금 수급자가 1명 이상 있는 연금 수급가구는 683만1000가구로 전년대비 4.9%(31만7000가구) 증가했다.
65세 이상 인구가 속한 가구 중 연금 수급가구 비율은 꾸준히 증가해 2024년 기준 95.9%에 이른다.
연금 수급가구가 받은 월평균 수급금액은 95만9000원으로 전년대비 6.7%(6만1000원) 증가했다.
가구 수에 따라서는 2인 가구(113만1000원), 부부가구(132만1000원)가 상대적으로 더 많은 연금을 받고 있다. 지역 중에는 세종시(118만8000원)가 가장 많았다.
수급자에 비해 연금 가입자(18~59세)는 2022년(2383만9000명) 정점 이후 줄고 있다. 초고령화에 따른 인구 구조 변화 때문이다.
2024년 기준 국민연금 등 1개 이상 연금을 내고 있는 18~59세 연금 가입자는 2348만4000명으로 전년대비 1.1%(25만8000명) 감소했다.
18~59세 인구 대비 연금 가입자 비율은 81.1%로 전년대비 0.1%p 증가했다.
이들 연금 가입자의 월평균 연금보험료는 36만3000원(개인 납부액과 사업장·국가 등이 부담한 금액의 합)으로 전년대비 5.4%(1만9000원) 늘었다.
18~59세 연금 가입자가 1명 이상 있는 연금 가입 가구는 1525만2000가구로 전년대비 0.4%(6만1000가구) 감소했다. 이들 가구의 92%가 하나 이상의 연금에 가입해 월평균 55만4000원을 연금보험료를 내고 있다. 보험료는 전년대비 4.6%(2만4000원) 증가했다.
[email protected] 정상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