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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권영진·서범수·진종오 '당원권 정지'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지난달 27일 중앙윤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진종오(왼쪽부터), 조경태, 권영진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진종오 의원의 경우 지난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제명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를 도왔다는 이유로, 조경태 의원은 앞서 박덕흠 국회부의장으로 결정된 당내 부의장 선거 경선 결과에 불복하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박 부의장을 낙선시켜달라고 요청했다는 이유로, 권영진 의원은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에 불만을 품고 정점식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은 것과 관련해 윤리위에 제소됐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지난달 27일 중앙윤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진종오(왼쪽부터), 조경태, 권영진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진종오 의원의 경우 지난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제명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를 도왔다는 이유로, 조경태 의원은 앞서 박덕흠 국회부의장으로 결정된 당내 부의장 선거 경선 결과에 불복하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박 부의장을 낙선시켜달라고 요청했다는 이유로, 권영진 의원은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에 불만을 품고 정점식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은 것과 관련해 윤리위에 제소됐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20일 조경태·권영진·서범수·진종오 의원에 대한 중징계를 내렸다. 조 의원은 2년 6개월·권 의원은 1년 6개월·서 의원은 10개월·진 의원은 2년간 당원권이 정지된다. 전원 장동혁 대표의 사퇴를 요구해 온 비당권파 의원인 만큼, 당 내홍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윤리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조·권·서·진 의원에 대한 당원권 정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조경태 의원은 자당 소속 박덕흠 의원의 국회부의장 낙선을 유도했다는 이유로 당원권 정지 2년 6개월 처분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개혁신당·진보당 등 타 정당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전화 등을 통해 박 의원 낙선을 부탁했다는 것이다. 윤리위는 "당론에 반해 정당의 질서를 행위"라며 징계 이유를 설명했다.

권 의원은 지난 7월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분에 불만을 품고 정점식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고 고성으로 항의하면서 윤리위에 제소됐다. 윤리위는 "피징계자가 정 원내대표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잘못을 반성했으나 물리력 행사는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를 저버린 행위"라며 "당의 명예와 위신을 실추시켰다"고 했다.

서 의원은 지난 4일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가 참여한 보완수사권 폐지 반대 간담회에서의 실언이 문제가 돼 당원권 정지 10개월 처분을 받았다. 그는 진 의원에게 "돌려차기 한 번 하죠"라고 발언했고, 진 의원은 "발보다 손을 잘 쓴다"고 답한 것이다. 윤리위는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의 고통을 가볍게 여기는 것으로 보여질 수 있는 부적절한 발언으로서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국민의 정서에 반하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진 의원은 6·3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한동훈 무소속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는 사유로 당원권 정지 2년 처분을 받았다.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참여 간담회에서 "발보다 손을 잘 쓴다"고 한 것도 문제가 됐다. 윤리위는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후 무소속으로 입후보한 한동훈을 방송 및 SNS를 통해 공개 홍보 및 지지하고 한동훈을 홍보하는 유튜브 채널에 자신의 보좌진을 파견하는 등 당론에 반해 당의 질서를 해하는 행위를 했다"며 "(간담회에서) 부적절한 답변을 함으로써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국민의 정서에 반하는 행위를 했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의 거취 표명을 요구해 온 비당권파 의원들이 대거 당원권 정지 위기에 처하면서, 국민의힘 내부 갈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장 대표 역시 '숙청을 위한 제명 정치'에 나섰다는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1일 열리는 당 의원총회에서 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mail protected]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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