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조기 선거모드' 김민석, 내년 강릉 탈환 노린다

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강원 강릉시 강릉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강원 강릉시 강릉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직후부터 내년 보궐선거를 겨냥한 '조기 선거모드'에 돌입했다. 서울시장 탈환에 재신임을 걸겠다고 공언한 데 이어, 강릉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국회의원 보선 승리 의지를 보였다.

김 대표는 21일 강릉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현재 시장은 민주당 소속이지만 국회의원 공백 상태이고 지방의회도 시장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구조는 아니다"며 "민주당이 그 대신 역할을,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의 몫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릉은 내년 민주당의 선거 전략에서 상징성이 큰 지역으로 꼽힌다.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지만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김중남 강릉시장이 당선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여기에 내년 4월 국회의원 보선까지 예정돼 강원 민심을 선점할 수 있는 승부처가 됐다.

김 대표는 이날 강릉 지역 현안을 직접 챙기며 지원을 약속했다. 오는 10월 강릉에서 열리는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를 지원하기 위한 당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강릉을 무인 자율주행 시범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강릉 KTX 증편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추진에도 당 차원에서 힘을 싣겠다고 했다.
김 대표의 이 같은 행보는 취임 직후부터 당을 사실상 선거 체제로 전환하려는 움직임과 맞닿아 있다. 김 대표는 전날 취임 후 처음 열린 의원총회에서 차기 총선 승리를 목표로 지금부터 '선거 대책 위원회 모드'로 당을 운영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앞서 전당대회 과정에서도 내년 4월 서울시장 보선 승리에 재신임을 걸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email protected] 송지원 기자


#국회의원 #김민석 #강릉 #더불어민주당 #보궐선거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