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에 찬물 부었는데 이게 가능?" 품절 대란 벌어진 日 신상품 정체는
[파이낸셜뉴스] 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부어 익힌다는 명제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냉수를 넣어 익혀 먹는 컵라면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찬물만으로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컵라면이 출시돼 연일 품절 사태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20일 복수의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의 유명 식품 브랜드인 닛신식품은 이날 '차갑게 먹는 컵누들' 2종을 출시했다.
인스턴트 라면을 발명한 기업으로 유명한 일본 닛신식품은 자사 제품인 '컵누들'을 출시한지 55년 만에 뜨거운 물을 사용하지 않고도 익혀먹을 수 있는 새로운 상품을 개발했다.
매운 김치맛과 치킨 소금 레몬 맛 두 가지로 출시된 이번 제품은 당초 1~2개월분 물량을 예상했지만, 판매 속도가 이를 훨씬 앞지르며 출시 일주일 만에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신제품은 5년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출시됐으며, 찬물을 넣고 조리해 5분 만에 먹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냉장고에서 차갑게 식힌 5~10도의 물을 부은 뒤 5분간 기다리면 면이 균일하게 불어 조리되는 방식이다.
닛신의 '찬물 컵라면'은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인플루언서들은 냉수 외에도 다양한 음료(두유·차 등)로 면을 불려 먹는 실험을 공유했고, 홍콩에서도 현지 매장이 하루 한정 판매 이벤트를 열자 긴 줄이 늘어서며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가격은 개당 307엔(약 2672원)이며, 닛신은 특허 공정을 적용해 면발을 부드럽고 탄력 있게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닛신 측은 생산 확대나 연중 판매, 신맛 출시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으나, 판매 성과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다음 단계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김희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