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상지대·추계예술대 등 20곳 국가장학금 못받는다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교육부, 2027학년도 학자금 제한 대학 명단 발표
기관평가 미인증… 사립대 재정진단서 경영위기
16개교는 국가장학금·학자금 대출 모두 제한
올 처음 포함된 4개교는 일반 상환 대출만 가능

2027학년도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 명단
2027학년도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 명단
구분 제한 내용 일반대학 전문대학
전부 제한 (16개교) 국가장학금·학자금 대출 모두 불가 금강대, 대구예술대, 신경주대, 예원예술대, 제주국제대, 한국침례신학대, 한일장신대, 화성의과학대 (8곳) 광양보건대(8월 말 폐교 예정), 나주대, 부산예술대, 서영대, 송호대, 여주대, 영남외국어대, 웅지세무대 (8곳)
일부 제한 (4개교) 국가장학금 불가 일반 상환 대출만 가능 상지대, 추계예술대 (2곳) 국제대, 대덕대 (2곳)
(교육부)

[파이낸셜뉴스] 2027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상지대, 추계예술대 등 전국 20개 대학이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으로 지정됐다. 오는 9월 초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앞두고 수험생과 학부모는 진학 희망 대학의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 지원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교육부는 학자금지원제도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7학년도 학자금 지원 가능 대학 288개교와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 20개교 등 총 308개교 명단을 확정·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대학 기관평가인증 결과와 사립대학 재정진단 결과를 반영해 결정됐다.

제한 대학 20곳 중 16곳은 전부 제한, 4곳은 일부 제한 조치를 받는다. 기관평가인증에서 미인증을 받은 일반대학 8곳과 전문대학 8곳 등 16개교는 국가장학금과 일반 상환 및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지원이 모두 제한된다.

전부 제한 일반대학은 △금강대 △대구예술대 △신경주대 △예원예술대 △제주국제대 △한국침례신학대 △한일장신대 △화성의과학대 등 8곳이다. 전문대학은 △광양보건대 △나주대 △부산예술대 △서영대 △송호대 △여주대 △영남외국어대 △웅지세무대 등 8곳이다. 이 가운데 서영대와 여주대 2곳이 신규로 포함됐으며, 나머지 14곳은 2026학년도에 이어 연속 제한 대학이다. 광양보건대는 오는 8월 31일 폐교를 앞두고 있다.

기관평가인증에서 인증 또는 조건부 인증을 받았으나 사립대학 재정진단에서 경영위기대학으로 분류된 4개교는 국가장학금과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이 제한되고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만 허용된다. 일반대인 상지대와 추계예술대, 전문대인 국제대와 대덕대 등 4곳 모두 이번에 새롭게 일부 제한 대학으로 지정됐다.

이번 조치는 2027학년도 신입생과 편입생에게 적용된다. 기존 재학생은 학자금 지원 제도를 이용할 수 있지만, 제한 대학으로 지정된 연도에 입학한 학생은 제한이 계속된다. 다만 제한 범위가 변경된 경우에는 학생에게 유리한 기준을 적용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평가 운영 방식에 변화가 없다"며, "기관평가인증과 재정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분류한 결과 미달된 대학이 조금 더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9월 초 수시모집을 앞두고 학생들이 대학을 선택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학자금 지원 제한 여부를 미리 안내하는 취지"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사립대학 구조개선법 적용 여부에 대해서는 "이번 재정진단이 지난 8월 15일 법 시행 전에 이뤄져 이번 결과에 법이 직접 적용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정된 경영위기대학 중 자진 폐교를 희망하는 대학이 있다면 사립대학 구조개선법의 적용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을 모두 지원받을 수 있는 대학은 일반대 173곳, 전문대 115곳 등 총 288곳이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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