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發 사회문제 연구에 195억 투입
교육부, 신규과제 94개 선정
노동정책·초고령사회 돌봄 포함
인문사회 집단연구로 해법 탐색
정부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노동·사회정책 변화, 초고령사회 돌봄, 사회적 고립, 기후위기 등 사회·경제적 현안에 대한 해법을 찾는 인문사회 집단연구에 195억1000만원을 투입한다.
교육부는 '2026년 인문사회 분야 학술지원 집단연구군' 신규과제 94개를 선정해 9월 1일부터 연구를 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신규과제 수는 지난해 84개보다 10개 늘었다.
사업별로는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에 70억4000만원이 배정돼 가장 많았다. 선정 과제는 44개다. 이어 글로벌인문사회융합연구에 65억1000만원, 인문한국3.0에 52억원, 사회과학연구지원에 7억6000만원이 각각 배정됐다. 선정 과제는 각각 33개, 10개, 7개다.
올해 선정 과제에는 AI와 인구구조 변화, 사회적 고립, 기후위기 등 주요 사회 현안을 다루는 융복합 연구가 포함됐다.
대표적으로 서강대 사회과학연구소 이철승 교수팀이 주관하고 서울대·한신대·KAIST 연구진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은 'AI 전환 시대의 공정국가' 연구에 착수한다. AI 확산이 노동시장과 돌봄, 지역사회, 사회적 포용에 미치는 영향을 통합 분석해 AI 공정 전환을 위한 정책 대응 틀을 마련하는 연구다.
사회적 고립에 대응하고 사회적 연결을 회복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된다. 고려대 KU마음건강연구소 최기홍 교수팀은 경희대, 일본 무사시노대와 함께 생애주기별 사회적 고립의 발생·유지·회복 경로를 규명하고 지속 가능한 정책·실천 기반을 연구한다.
올해는 새로운 연구 유형도 추가됐다. 인문사회연구소 지원 사업에는 교육연계형 5개 과제와 예술·체육특화형 4개 과제가 신설됐다. 교육연계형에서는 연세대의 AI 시대 교양교육 모델 개발 연구 등이, 예술·체육특화형에서는 인제대의 초고령사회 대비 생태적 돌봄 디자인 모델 연구 등이 선정됐다. 사회과학연구지원 사업에서는 서강대의 상생형 에너지전환 제도 설계와 서울대의 지속가능한 기후정책 설계 등 기후위기 대응 연구가 이름을 올렸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AI 대변환, 사회적 고립, 기후위기 등 전 세계가 직면한 복합적인 쟁점에 대해 인문사회과학 기반의 융합연구가 중장기적인 대안과 실천적 해법을 제시해 주기를 기대한다"며, "대학 및 학계의 집단지성을 통해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 성과가 창출되고 사회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지원 체계를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