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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LPG운반선 4척 5154억에 수주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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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009540), HD현대(267250), HD현대중공업(329180)

오세아니아 선사와 건조 계약
연 목표액 77.6% 달성 '낭보'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LPG운반선 4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원화 기준 5154억 원이며, 이는 척당 약 1288억 원 규모의 중형 LPG운반선으로 추정된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수주는 올해 들어 HD한국조선해양의 실적 부진을 만회하는 계약이다. 현재까지 누적 수주는 총 162척, 180.8억 달러로 연간 목표 233.1억 달러의 77.6%를 기록하고 있다. 연말까지 약 52억달러 규모의 추가 수주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 계약은 상반기 부진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계약 인도일정이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30년 상반기까지 인도하기로 한 이번 수주는 중기 선복 수급의 수급 공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해운 업계에서 2028년 이후 선박 공급 과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2030년 인도는 운임 시장의 심화를 고려한 신중한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선업계 전문가들은 LPG운반선 시장의 구조적 수요 증가에 주목한다. 오세아니아 지역은 호주와 파푸아뉴기니 등 세계 주요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지를 보유하고 있어 LPG 운송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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