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美 에이본 매각...북미사업 재편
K뷰티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
[파이낸셜뉴스] LG생활건강이 미국 화장품 방문판매 업체 에이본을 매각하고 북미 사업을 K뷰티 브랜드 중심으로 전환한다.
25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LG생활건강 북미법인은 전날 '더 에이본 컴퍼니'의 지분 100%를 '스트랫포드 월드와이드'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처분 금액은 600만달러, 한화 약 83억5800만원이다.
LG생활건강 북미법인은 이번 거래와 관련해 에이본에 대여한 2억5507만달러(약 2863억원)를 출자전환한다. 양사 내부 채권 관계를 정리하는 절차로, 출자전환에 따른 별도의 현금 납입은 없고 지분율도 바뀌지 않는다.
스트랫포드 월드와이드는 '에이본 인터내셔널'을 운영하는 글로벌 투자회사 리전트의 관계사다. 리전트는 북미를 제외한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주요 사업의 에이본 사업을 맡고 있다.
이번 매각은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의 일환이다. 에이본, 크렘샵, 보인카 등 미국 뷰티 브랜드 인수를 통해 현지 사업 확대를 추진해온 LG생활건강은 K뷰티 인기가 높아진 후 자사 브랜드 진출로 사업을 전환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닥터그루트, 빌리프, CNP 등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를 중점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소매업과 디지털 채널에서 접점을 확대하고 K뷰티·웰니스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넓힌다는 목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북미에서 브랜드 중심 성장 전략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리테일과 디지털 채널을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뷰티·웰니스 브랜드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명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