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시멘트, 폭염·폭우 끄떡없는 콘크리트 기술 인증
4시간 대기·시간당 3㎜ 강우에도 안정적 품질
[파이낸셜뉴스] 한라시멘트가 아세아시멘트·한라엔컴·아주산업과 공동 개발한 '서중(暑中) 환경 대응형 콘크리트 제조기술'이 한국건축시공학회 기술인증을 획득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콘크리트의 유동성이 급격하게 저하하고 돌발 강우로 인해 품질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개발됐다. 이번에 인증받은 기술은 기존 레미콘 생산·시공 설비를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고온과 강우 환경에서 안정적인 시공성과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PCE 고성능 AE감수제와 글리콜계 혼화제를 활용한 '레올로지 제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를 기반으로 고온 환경에서 콘크리트의 유동성을 장시간 유지하는 '초유지 콘크리트'와 강우 유입 시 품질 저하를 방지하는 '우중 콘크리트'를 현장 여건에 따라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최대 4시간이 소요되는 운반·대기시간에도 안정적인 작업성을 확보할 수 있고 설비 개조 없이 기존 레미콘 생산·시공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어 건축·토목·교량 등 다양한 건설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
공동 개발진은 실제 건설현장과 유사한 조건에서 기술 성능을 검증했다. 한라엔컴 화성사업소 배치플랜트 평가와 한라시멘트 콘크리트기술센터에서 실시한 현장 모사 시험을 통해 최대 5시간 경과 후에도 목표 시공성능과 압축강도가 확보되는 것을 확인했다. 시간당 3㎜의 모사 강우 조건에서도 일반 콘크리트 대비 동등 이상의 압축강도와 내구성을 검증했다.
한라시멘트 콘크리트기술센터 관계자는 "기후변화 대응과 건설현장의 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고기능성 콘크리트 기술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현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