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사과했는데 CCTV까지?...박위, 사회복무요원 '공개 저격' 논란에 댓글 폐쇄
[파이낸셜뉴스] KTX 하차 중 발생한 낙상 사고 CCTV 영상을 공개해 과도한 대응이라는 비판을 받은 유튜버 박위가 아내 송지은에 이어 SNS 댓글 창을 닫았다. 사과문 게시에도 불구하고 구독자 수 급감과 강연 취소 등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기준 박위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 내 모든 게시물은 댓글 작성 기능이 제한된 상태다. 기존에 작성된 비판 댓글은 남아 있으나 새로운 댓글은 달 수 없다. 앞서 전날 아내인 그룹 시크릿 출신 가수 송지은 역시 본인 SNS에 악성 댓글이 쏟아지자 댓글 기능을 제한한 바 있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21일 박위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 올린 영상이었다. 박위는 지난 14일 KTX에서 하차하던 중 이동식 경사로를 고정하던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휠체어 바퀴가 걸려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며 당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장애인 이동 환경 개선과 재발 방지가 목적이라고 밝혔으나, 온라인상에서는 돕는 과정에서 일어난 실수이고 현장에서 즉시 사과가 이뤄졌음에도 100만 구독자 채널에 CCTV를 공개해 근무자를 압박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박위는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도와주시고 사과하셨던 근무자분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했다. 전달 방식이 미숙하고 생각이 짧았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사과문 발표 이후에도 후폭풍은 지속되고 있다. 한때 101만 명을 기록했던 박위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25일 기준 98만 명대까지 떨어졌으며, 사과문과 최근 영상에는 수만 건의 비판 댓글이 이어졌다. 아울러 논란의 여파로 예정되어 있던 강연과 토크콘서트 일정도 잇따라 취소됐다.
한편 박위는 2014년 낙상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뒤 재활을 거쳐 유튜브 등을 통해 장애 인식 개선 활동을 펼쳐왔으며, 2024년 송지은과 결혼했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