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한양대-KOICA, 서아프리카에 기술교육 뿌리내린다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코트디부아르 국립직업기술교육원(IPNETP)에서 열린 '직업기술교육(TVET) 교사 연수' 수료식에서 기계공과 수료생들과 신규식 한양대 ERICA 명예교수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양대 제공
코트디부아르 국립직업기술교육원(IPNETP)에서 열린 '직업기술교육(TVET) 교사 연수' 수료식에서 기계공과 수료생들과 신규식 한양대 ERICA 명예교수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양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양대학교 ERICA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손잡고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 한국형 직업기술교육 노하우를 이식하며 현지 기술 인재 양성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기계·자동차·정보통신기술(ICT) 등 실무 중심 공학교육을 현지에 전수해 양성한 교사 규모는 누적 500명에 육박했다.

한양대 ERICA 산학협력단은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소재 국립직업기술교육원(IPNETP)에서 진행된 현지 교사 연수를 통해 직업기술교육 교사 78명이 교육과정을 수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직업기술교육(TVET) 4개 공과 전공 교사 58명과 ICT 활용 교수법을 이수한 교사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로써 2022년 '코트디부아르 IPNETP 교사 ICT 기반 교수역량 강화사업' 착수 이후 현지에서 배출된 연수 수료 교사는 누적 494명으로 늘었다. 한양대 ERICA 산학협력단이 사업관리 컨설팅(PMC)을 총괄하는 이 사업은 현지 유력 일간지 '프라테르니테 마탱(Fraternite Matin)'에 대서특필되는 등 서아프리카 산업 교육 혁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교육은 코트디부아르의 산업 전환과 직결된 핵심 분야에 집중됐다. 단순 기초 디지털 교육에 그치지 않고 기계·자동화·자동차·ICT 등 4개 공과 전공 교사를 대상으로 첨단 실습 기자재 운용과 디지털 도구 활용법을 전수했다. 특히 연수를 마친 교사들이 각급 학교와 기관으로 복귀해 학생과 동료 교사에게 기술을 다시 공유하는 '전파교육' 체계를 구축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교육 프로그램 개발부터 노후 시설 개보수, 실습 기자재 지원, 국내 초청연수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 현지 직업교육 인프라 전반을 개선하고 있다.
사업을 이끄는 신규식 한양대 ERICA 명예교수는 "현지 교사들이 지원된 교육 기자재와 소프트웨어를 실제 수업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교사들이 습득한 기술을 교육 현장에 확산해 코트디부아르 직업기술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에드메 만실라 IPNETP 원장도 "현재까지 ICT 교수법 연수 347명, 마스터교사 심화 연수 48명, 공과 전공 연수 99명 등 총 494명의 교사가 과정을 마쳤다"며 성과를 평가했다.

한양대 ERICA 산학협력단은 향후 ICT 활용 교사 1000명, 공과 전공 교사 200명 양성을 목표로 코이카 및 현지 기관과의 협력을 이어가며 한국형 기술교육 모델의 글로벌 확산을 지속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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