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물총놀이·가을 운동회… 잠수교에서 즐기는 색다른 한강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올해는 운영시간 1시간 더 늘려
내달 6일부터 8주간 시민에 개방

지난해 서울 서초구 잠수교에서 열린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이 다리를 지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지난해 서울 서초구 잠수교에서 열린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이 다리를 지나고 있다. 서울시 제공

누적 647만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찾은 대표 한강 명물 '2026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올 가을 다시 시민을 찾아온다. 전면 보행화를 앞두고 '차 없는 거리' 형태로 선보이는 마지막 축제다.

서울시는 25일 '2026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오는 9월 6일부터 10월 25일까지 8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는 반포한강공원에서 이어지는 잠수교를 차량 없이 온전히 시민에게 개방하는 행사다. 지난 2022년 첫 시작 당시 52만 명, 2023년 200만 명, 2024년 150만 명, 2025년 128만 명, 2026년 상반기에는 117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특히 올 가을 시즌에는 서울의 '야간경제 활성화'를 위해 운영 시간을 기존보다 한 시간 늦춰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진행한다.

오는 9월에는 여름 막바지에 맞춘 피서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총 800명이 참여하는 물총놀이 '잠수교 워터워즈'가 첫째 주 일요일에 열리고, 13일에는 대학생 동아리가 참여하는 다양한 공연과 시민 참여 이벤트가 열린다.

20일에는 상반기에도 시민 호응이 높았던 '잠수교 가을 운동회'가 열린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줄다리기, 훌라후프 등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총 5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공식 누리집을 통한 사전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추석 기간인 27일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6개국의 수준 높은 전통 공연이 펼쳐진다.

완연한 가을인 10월에는 100여대의 푸드트럭이 모이는 '미식로드', 일몰 후 펼쳐지는 '달빛 잠수교'에서 미디어아트를 감상할 수 있다. 요가, 스트레칭 등 힐링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잠수교는 오는 2027년 하반기 전면 보행화를 앞두고 있다.

반포한강공원 상류 측 달빛광장과 잠수교 북단에서는 5.2m 높이의 대형 에어 미끄럼틀 '뚜뚜 바운스', 사람이 대형 집게가 되어 보는 놀이로 상반기 큰 인기를 끌었던 '플라잉 캐처', 잠수교 낙타봉을 활용한 볼링 체험 '낙타봉 볼링' 등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된 '달빛 놀이터'를 만날 수 있다. 일몰 후에는 LED 놀이존을 운영해 야간에도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반포한강공원의 시그니처 콘텐츠가 된 '무소음DJ파티'도 열려 축제에 활기를 더한다.

축제 기간 중 매주 일요일 12시부터 24시까지 잠수교 북단부터 남단 달빛광장까지 약 1.1km 구간 차량 통행은 통제된다. 시는 전면 보행화 이후에는 새로운 모습으로 '뚜벅뚜벅 축제'를 선보여 시민들에게 색다른 한강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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