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자가발전으로 탄소 年 16만t 줄인다
온산공장에 2630억 시설 투자
수소 사업도 넓혀 탈탄소 가속
에쓰오일이 천연가스 자가발전 시설에 2630억원을 투자하며 온산공장의 에너지 효율 개선과 탄소배출 감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10% 수준인 자가발전 비율을 향후 42%까지 끌어올리는 한편 수소와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사업을 통해 중장기 탈탄소 전환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천연가스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가스터빈발전기(GTG) 2기와 폐열회수보일러 2기를 온산공장에 건설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총 투자금액은 2630억원이다. 에쓰오일은 GTG에서 생산한 전력을 전량 자체적으로 사용해 전력 공급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배기가스도 그대로 배출하지 않고 폐열회수보일러를 통해 재활용한다. 에쓰오일은 이를 통해 공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약 16만t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가발전 능력도 대폭 확대된다. 현재 건설 중인 에쓰오일의 역대 최대 규모 석유화학 투자 사업인 '샤힌 프로젝트'에도 총 150MW 규모의 GTG 2기가 포함돼 있다. 이번에 별도로 투자하는 GTG 2기까지 총 4기가 가동되면 온산공장의 자가발전 비율은 현재 약 10%에서 42%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에쓰오일은 자가발전 시설 확대에 그치지 않고 수소와 CCUS를 중심으로 중장기 탈탄소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수소 생산부터 유통·판매까지 수소 산업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사우디 아람코와 저탄소 미래 에너지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R&D), 벤처투자 등 대체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에쓰오일은 지난 2008년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지킴이 협약을 체결한 이후 18년째 천연기념물 보호 활동을 후원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동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