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홈 셀카인 줄 알았는데...블랙핑크 지수 집 벽면 채운 '수십억 대작'
[파이낸셜뉴스] 그룹 블랙핑크의 지수가 자택에서 촬영한 일상 사진을 공개한 가운데, 배경에 걸린 거장들의 고가 미술작품이 포착돼 문화·미술계 안팎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수는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이것저것 모음집"이라는 글과 함께 집에서 편안한 옷차림으로 거울을 보며 찍은 셀카 여러 장을 게재했다. 무대 위 화려한 스타일링 대신 일상적인 모습을 담았으나, 대중의 시선은 지수의 뒤편 벽면을 가득 채운 대형 회화 작품들로 쏠렸다.
사진에 포착된 작품 중 하나는 한국 현대미술 및 단색화의 거장 이우환(90) 화백의 대표 연작인 '다이얼로그(Dialogue·대화)'로 추정된다. 여백과 절제된 붓질로 점과 색면의 울림을 전하는 이 화백의 작품은 국제 미술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해당 연작은 시장에서 10억~20억 원대를 호가하는 대작으로 알려져 있다.
또 다른 벽면에 자리한 작품은 한국 단색화의 선구자인 고(故) 박서보(1931~2023) 화백의 '에크리튀르(Écriture·묘법)' 연작 중 하나로 꼽힌다. 반복적인 선과 수행적 행위를 통해 세계 미술계의 찬사를 받은 작품으로, 두 작품이 실제 소장품이라면 지수의 미술 컬렉션 수준이 상당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미술품의 특성상 크기나 제작 시기, 소장 이력 등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지만, 글로벌 K팝 스타의 일상 공간을 통해 한국 단색화의 정수가 자연스럽게 노출됐다는 점에서 미술계도 주목하고 있다.
한편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지수는 본업인 음악 활동도 이어간다. 지수는 다음 달 4일 솔로 신곡 '클릭'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팝스타 제인과의 협업곡 '아이즈 클로즈드' 이후 약 11개월 만의 신곡이다.[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