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리 뮤직 여왕 돌리 파튼 별세…향년 80세
[파이낸셜뉴스]
미국 컨트리 뮤직 여왕이라는 별명이 있는 돌리 파튼이 8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CNN 등 외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튼은 11차례 그래미상을 수상했고, 자선활동가로도 이름이 높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미 컨트리 음악 본산인 테네시주의 가난한 가정에서 1946년 12남매 중 한 명으로 태어난 파튼은 싱어송라이터이자 음반 제작자, 배우, 작가, 자선사업가로 활발한 활동을 했다. 정치 성향과 세대, 지역을 초월해 사랑받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파튼이 1974년 직접 작사·작곡한 '아이 윌 올에이즈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는 이듬해부터 2년 연속 컨트리뮤직협회(CMA) 올해의 여성 보컬리스트 상을 수상했고, 1992년에는 휘트니 휴스턴이 리메이크해 영화 '보디가드' 주제가로 불렀다.
1980년에는 코미디 영화 '나인 투 파이브(9 to 5)'의 사운드트랙으로 유명한 동명의 타이틀곡, 컨트리 대부 케니 로저스와 듀엣으로 부른 '아일랜드 인 더 스트림(Islands in the Stream)' 등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파튼은 평생공로상 등 모두 11개의 그래미상을 받았고, 전 세계 음반 판매량은 1억장이 넘었다.
그는 활발한 자선활동가이기도 하다.
고향인 테네시주 어린이들에게 무료 도서를 보내는 교육 비영리 단체 '이매지네이션 라이브러리'를 설립했고, 미국 전역과 캐나다, 영국, 호주, 아일랜드 미취학 아동을 위한 문해력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산불 피해 돕기 자선 TV 방송도 기획했고,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는 '남부의 하버드'라는 별명이 있는 테네시주 내슈빌의 밴더빌트대에 백신 연구에 써달라며 100만달러를 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최고의 컨트리 가수 중 한 명인 파튼의 별세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슬프다"면서 파튼을 기리기 위해 이날 오후 6시부터 1주일 동안 미 전역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