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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 수익률 하락 지속에 반등…반도체 상승 전환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세가 이틀째 이어진 가운데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AP 연합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세가 이틀째 이어진 가운데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AP 연합

뉴욕 증시가 25일(현지시간)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21일 시작한 상승 행진을 사흘째 이어갔고, 전날 약세로 돌아섰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은 반도체 상승에 힘입어 반등했다.

한편 전날 약세를 보였던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와 스페이스X는 나란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우지수, 사흘 연속 상승

다우지수는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은 전장보다 160.24p(0.30%) 오른 5만3577.40으로 마감했다.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S&P500은 24.42p(0.32%) 상승한 7677.28,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171.11p(0.66%) 뛴 2만6151.30으로 장을 마쳤다.

국채 수익률 약세 지속

전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약 9000억달러 규모의 재무부 일반계정(TGA)을 동원해 대규모 국채 매입에 나설 수도 있다는 보도로 하락한 국채 수익률은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국채 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매수가 들어와 가격이 오르면 수익률은 떨어진다.

장기 금리 기준이 되는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7%p 급락해 5.161%로 떨어졌다.

시중 금리 기준물인 10년물 수익률은 0.079%p 급락한 4.625%, 단기 금리 기준물 2년 만기 수익률 역시 0.06%p 하락한 4.176%로 낮아졌다.

소비 둔화 조짐 속 '풋라커' 모기업 폭락

신발 양판점 '풋라커(Foot Locker)' 모기업인 딕스 스포팅 굿즈 주가는 55.02달러(30.68%) 폭락한 124.31달러로 추락했다. 신발 시장이 거센 도전에 직면했다며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탓이다.

딕스의 2분기 매출은 55억9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56억5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지난 2월 28일 미국이 시작한 이란 전쟁으로 기름값이 치솟으면서 다른 씀씀이를 줄여야 하게 된 소비자들이 신발 같은 재량적 소비재들에 대한 지출을 줄이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암 관련주 강세

지난 19일 피부암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3상 시험에서 고무적인 결과가 나오며 주가가 2배 넘게 폭등했던 코로나19 백신 업체 모더나 주가는 이날 14% 넘게 더 뛰었다. 19.63달러(14.36%) 폭등한 158.83달러로 치솟았다.

이날 울프 리서치가 '업계 평균 수익률(중립)'으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울프 애널리스트 알렉산드리아 해먼드는 분석 노트에서 모더나가 당분간 모멘텀을 받아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낙관했다.

암 치료제 개발 업체 '쿠라 온콜로지'도 이날 폭등했다. 최고경영자(CEO) 트로이 윌슨이 자사주 10만주를 매수했다고 밝힌 것이 주가 폭등으로 이어졌다. 내부자의 주식 매입은 회사 전망에 대한 낙관을 부르는 대표적인 재료 가운데 하나다.

쿠라 온콜로지는 1.19달러(9.60%) 폭등한 13.59달러로 뛰었다.

반도체 반등

반도체 종목들은 반등에 성공했다. 앞서 마감한 한국 코스피 지수가 장중 급락세를 딛고 반등한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장주 엔비디아는 4.57달러(2.19%) 뛴 213.05달러, 메모리 대장주 마이크론은 22.54달러(2.48%) 상승한 932.97달러로 마감했다.

AMD는 22.35달러(4.89%) 급등한 479.09달러, 인텔은 0.22달러(0.25%) 오른 87.48달러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3.62달러(2.33%) 상승한 158.9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아이셰어즈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는 7.81달러(1.54%) 오른 513.99달러로 마감했다.

빅테크 혼조세

빅테크는 혼조세였다.

알파벳은 1.72달러(0.49%) 내린 346.34달러, 애플은 0.44달러(0.14%) 밀린 309.90달러로 마감했다.
팔란티어는 2.45달러(1.39%) 하락한 173.44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테슬라는 1.30달러(0.37%) 오른 350.25달러, 스페이스X는 3.18달러(2.36%) 뛴 138.17달러로 올라섰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5.05달러(1.04%) 상승한 492.36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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