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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전쟁 대신 외교" 3% 넘게 급락…브렌트유 90달러 하회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이란 반다르아바스 연안 호르무즈 해협을 선박들이 지나가는 가운데 25일(현지시간) 해안에서 주민들이 산책하고, 그네를 타며 여유를 즐기고 있다. 로이터 연합
이란 반다르아바스 연안 호르무즈 해협을 선박들이 지나가는 가운데 25일(현지시간) 해안에서 주민들이 산책하고, 그네를 타며 여유를 즐기고 있다. 로이터 연합

국제 유가가 25일(현지시간) 3% 넘게 급락했다.

전날 미국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추가 경제 제재를 발표하면서 새로운 전쟁 위험이 완화된 데다 이날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하기로 합의한 것이 유가를 큰 폭으로 떨어뜨렸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10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3.59달러(3.90%) 급락해 배럴당 88.5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 역시 2.65달러(3.12%) 하락한 배럴당 82.36달러로 장을 마쳤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전날 이란에 대한 대규모 추가 '2차 제재'를 발표하면서 유가는 급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미국이 전쟁 대신 경제 제재로 선회했다는 점에 시장이 주목했다.

외교로 문제가 풀릴 것이라는 낙관은 이날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재개방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하면서 강화됐다. 양측은 임시 통항로를 개설하고, 해협 기뢰를 제거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는 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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