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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다임, 코로나 넘어 '미지의 감염병' 치료제 개발 착수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RNA 바이러스 복제 핵심 '이중막 소낭' 공략
최대 4년간 29억원 규모 국책과제

백스다임, 코로나 넘어 '미지의 감염병' 치료제 개발 착수

[파이낸셜뉴스] 첨단 바이오소재 및 백신개발 기업 백스다임이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과 손잡고 코로나19와 미래 신·변종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백스다임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RNA 바이러스 감염병(Disease X) 대비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연구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과제의 연구명은 'RNA 바이러스 복제 핵심 플랫폼인 이중막 소낭을 표적으로 한 사스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치료제 개발'이다. 코로나19를 일으키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뿐 아니라 앞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RNA 바이러스 감염병에도 대응할 수 있는 치료 플랫폼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공동연구는 가톨릭대 의과대학 서상욱·신구철 교수 연구팀이 주관한다. 성균관대 의과대학 김균환 교수 연구팀과 백스다임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연구진은 RNA 바이러스가 증식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중막 소낭(Double-Membrane Vesicle·DMV)'을 표적으로 치료 후보물질을 발굴할 계획이다. 바이러스가 숙주 세포 안에서 자신을 복제하는 데 활용하는 구조를 직접 공략해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된 항바이러스 전략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연구는 우선 2년간 진행된다. 정부 지원금 9억2500만원을 투입해 선도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비임상 단계에서 효능을 평가한다. 1단계 성과평가를 통과해 후속 연구에 진입할 경우 추가 2년간 19억7500만원을 지원받아 최대 4년간 총 29억원 규모의 연구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백스다임은 분자생물학 기반의 바이오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백신과 감염질환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벤처다. 최근에는 기능성 화장품과 의료기기 등으로 사업 영역도 넓히고 있다.

김성재 백스다임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미래의 미지의 감염병에 대비하려면 백신뿐 아니라 바이러스 변이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치료제 기술도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대학 연구진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차세대 항바이러스 치료제의 개발 가능성을 검증하고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국내외에서 분자생물학 연구를 수행한 뒤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기업에서 임상시험, 의학, 임상개발, 투자심사, 마케팅 및 영업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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