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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튼, 美 임상 2상 마친 'GPC-100' 글로벌 독점권 확보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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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젠(007460)
앱튼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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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에이프로젠 자회사 앱튼은 면역세포 증폭제 '버릭사포(Burixafor·GPC-100)'와 이를 활용한 병용요법에 대한 글로벌 배타적 독점권을 확보했다고 26일 전했다.

앱튼은 권리 확보를 위해 계약 상대방인 지피씨알티에 65억원을 지급한다. 물질 원개발사인 지피씨알에는 권리 상향 조정 대가로 선급금 5억원과 개발 단계에 따라 최대 4720억원의 마일스톤 기술료를 지급할 예정이다.

GPC-100은 미국 임상 2상을 완료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미국 10개 기관에서 다발성골수종 등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은 지난해 10월 완료됐다. 관련 결과는 지난해 9월 미국혈액학회(ASH)에서 구두 발표됐으며 올해 2월 국제학술지(Annals of Hematology)에 게재됐다.

GPC-100은 골수나 조직에 머무는 면역세포와 조혈모세포를 혈액으로 이동시키는 혈액줄기세포 가동화제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가동화제는 투약 후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10~14시간이 걸리는 반면 GPC-100은 G-CSF와 병용할 경우 1시간 이내 조혈모세포와 T세포의 혈중 이동을 촉진한다.

앱튼은 특히 GPC-100을 차세대 항암 면역세포치료제인 '인비보 CAR-T'의 효율을 높이는 부스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비보 CAR-T는 환자의 T세포를 체외로 분리해 배양한 뒤 다시 투여하는 기존 CAR-T와 달리 체내 T세포에 직접 유전자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환자별 맞춤 생산 과정을 줄일 수 있어 CAR-T 치료의 대량 생산과 상용화를 위한 차세대 기술로 개발되고 있다.

다만 체내에서 유전자를 전달받는 T세포 비율이 낮아 충분한 치료 효과를 내기 위해 많은 양의 유전자 전달체가 필요하다는 점이 과제로 꼽힌다. 회사 측은 GPC-100 투여 시 1시간 이내 혈중 T세포 수가 7배에서 최대 10배 이상 일시적으로 증가해 유전자를 받아들일 수 있는 T세포 자체를 늘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인비보 CAR-T 치료제의 약효 효율을 높이는 부스터 약물로 GPC-100이 활용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앱튼은 현재 해외 인비보 CAR-T 기업으로부터 GPC-100 병용을 위한 기술이전 제안을 받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해당 협상이 늦어도 약 3개월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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