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0 잘못 붙인 거 아니냐"…1만6000원 빵값에 '경악'
[파이낸셜뉴스] 최근 국내 베이커리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빵 하나 가격이 1만6000원에 달하는 사진이 온라인에 확산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빵집 가격 이게 맞아?'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1만5000원과 1만6000원으로 표기된 빵 가격표 사진과 함께 "저걸 누가 사먹느냐"고 지적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냥 좀 보태서 치킨 먹겠다", "저기서 만원이 빠져도 고민되는 가격인데 고민조차 안 하게 해준다", "너무 심하다 저게 진짜 바가지 아니냐", "숫자 0을 실수로 더 붙인 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저기 들어가는 재료와 금액은 판매 대상 타겟팅을 정확히 한 거다. 먹을 사람만 사 먹으란 뜻", "먹을 사람 다 먹으니깐 팔리는 거 아니냐. 정확히는 몰라도 재료를 제대로 썼다면 비쌀 수도 있다", "돈 없으면 안 먹으면 그만이다" 등의 의견을 냈다.
실제로 국내 베이커리 가격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삼일PwC가 지난 5월 발표한 '2025년 한국의 베이커리 가격지수'는 138로, 일본(126)과 미국(126), 프랑스(120)보다 높았다. 이는 국내 베이커리 시장의 가격 수준이 주요 국가보다 높은 편이라는 분석이다.
베이커리 업체의 가격 인상 행렬도 계속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25일부터 빵류 86종과 케이크·디저트류 41종 등 총 127종의 품목을 평균 5.0% 인상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해 2월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파리바게뜨는 "원료비와 각종 제반 비용 상승에 따라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의 관계사들도 잇따라 가격을 올리고 있다.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은 지난 2일부터 도넛 39종의 가격을 평균 6.5% 인상했고, 같은 관계사인 삼립도 다음 달 1일부터 빵 제품 59종의 가격을 평균 9.4% 올릴 예정이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도 지난달 31일부터 총 76종 제품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평균 8.2% 인상했다.
[email protected] 김수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