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부산~구이린 노선 신규 취항…'지방發 中 네트워크' 확장
[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이 지방 공항 중심의 중국 하늘길 확장에 속도를 낸다. 지난 4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배분받은 운수권을 본격 가동해 부산~구이린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비수도권 직항 여객 수요 선점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수도권 집중도를 낮추고 지방발 국제선 네트워크를 다변화해 수익성을 제고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제주항공은 오는 9월 23일부터 부산~구이린 노선을 주 4회(수·목·토·일요일) 일정으로 신규 운항한다고 26일 밝혔다.
운항 스케줄은 김해국제공항에서 밤 9시 45분(이하 현지시각)에 출발해 다음 날 0시 35분 구이린량장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복귀편은 구이린에서 새벽 1시 35분에 출발해 오전 6시 5분 김해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동계 스케줄이 적용되는 10월 25일부터는 김해공항 출발 시각이 밤 9시 40분으로 조정된다.
구이린은 카르스트 지형 기반의 자연경관과 리장 등 레저·관광 자원이 풍부해 전통적으로 단체 및 자유여행 수요가 안정적인 지역이다.
이번 신규 취항으로 제주항공의 중국 정기 노선은 11개에서 총 12개로 확대된다. 현재 제주항공은 인천발 6개 노선(칭다오·웨이하이·옌지·하얼빈·자무스·스자좡), 부산발 3개 노선(상하이·스자좡·장자제), 제주발 2개 노선(베이징 서우두·다싱)을 운영 중이다.
제주항공은 이번 구이린 취항을 시작으로 지방발 중국 노선 추가 확장을 지속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4월 함께 확보한 부산·대구~상하이, 제주~청두·충칭 노선 역시 연내 증편과 취항을 추진해 지방발 직항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