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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홍수 피해' 네팔 현장에 정연인 대표 등 대응팀 급파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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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034020)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현장 대규모 홍수… 韓 직원 5명 연락 두절
비상대책본부 즉시 가동… 최고경영진 현지서 실종자 수색·구조 총력 지휘
외교부·현지 당국과 공조 체제 구축… "인명 구조에 전사 역량 결집"

네팔 트리슐리에서 갑작스러운 홍수가 발생해 강변의 집들이 일부 물에 잠겨 있다. AFP=뉴스1
네팔 트리슐리에서 갑작스러운 홍수가 발생해 강변의 집들이 일부 물에 잠겨 있다. AFP=뉴스1

[파이낸셜뉴스] 두산에너빌리티가 네팔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한국인 직원 5명이 연락 두절되자 정연인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한 긴급 현장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했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한국인 직원 15명 중 5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긴박한 상황인 만큼, 최고경영진이 직접 현지로 날아가 수색과 구조 작업을 진두지휘하기로 결정했다. 회사는 본사에 비상대책본부를 즉시 꾸려 외교부 및 현지 관계 당국과 핫라인을 구축하고, 실종 직원들의 안전 확보와 사고 수습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6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현지시간) 네팔 라수와(Rasuwa)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회사가 시공 중인 '어퍼트리슐리-1(Upper Trishuli-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해당 사업장에 등록된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직원은 총 20명이다. 재해 발생 당시 현장에 머물던 인원 15명 중 5명이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아 사측이 실시간으로 상황을 파악 중이다. 나머지 현장 체류 인원 10명과 외부 근무 인력 5명은 신변 안전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사태의 위중성을 감안해 정연인 대표이사를 비롯한 비상 현장대응팀을 네팔로 긴급 파견했다. 정 대표는 현장에 도착하는 즉시 수색 및 구조 현황을 직접 챙기고, 네팔 정부 당국 및 발주처 등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조율하며 현장 수습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네팔 어퍼트리슐리-1 사업은 수도 카트만두 북쪽 약 70㎞에 위치한 라수와 지역 트리슐리강 일대에 216㎿급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설계·조달·시공을 일괄 수행하는 EPC 계약자로 참여해 공사를 이어왔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비상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외교부와 현지 당국, 사업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실종자 수색과 구조 지원에 필요한 자원을 아낌없이 투입하고 있다"며 "연락이 닿지 않는 직원들이 하루빨리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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