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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관 운영법인 4곳 '3년치 장부' 본다… 제주도, 회계·후원금 점검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9월18일까지 정기 지도점검
이사회·기본재산 관리도 확인
예산 집행·후원금 사용 집중 점검
법령·지침 준수 여부까지 들여다봐

제주특별자치도청 전경. 제주도는 사회복지관 운영법인 4곳을 대상으로 회계와 법인 운영, 후원금 관리, 관련 법령·지침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는 정기 지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청 전경. 제주도는 사회복지관 운영법인 4곳을 대상으로 회계와 법인 운영, 후원금 관리, 관련 법령·지침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는 정기 지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도가 사회복지관을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 4곳의 최근 3년간 회계와 운영 실태를 점검한다. 복지서비스에 투입되는 예산과 후원금이 목적에 맞게 사용됐는지, 법인 이사회와 기본재산이 관련 규정에 따라 관리됐는지가 핵심 점검 대상이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9월 18일까지 사회복지관 운영법인 4곳을 대상으로 정기 지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대상은 사회복지법인 섬김의집, 예담, 은성의집, 한림소망의집이다. 제주도는 이들 법인의 최근 3년간 운영자료와 회계자료 등을 확인한다.

이번 점검은 특정 사업이나 한 해의 예산 집행만 살피는 방식이 아니라 법인의 의사결정부터 재정 운영까지 전반적인 관리체계를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이사회가 정해진 절차에 따라 운영됐는지와 법인이 보유한 기본재산의 관리가 적정했는지를 들여다본다.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하는 과정도 점검한다. 사업 목적과 다른 지출이 있었는지, 회계처리가 관련 규정에 맞게 이뤄졌는지 등을 확인한다.

후원금 관리도 주요 점검 항목이다. 후원금을 적법하게 모집하고 당초 목적과 기준에 따라 사용했는지 살펴본다. 법인이 추진한 각종 사업의 적정성과 관련 법령·지침 준수 여부도 함께 점검한다.

사회복지법인은 지자체나 민간의 재원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일반 민간단체보다 회계와 재산 관리의 공공성이 요구된다. 특히 후원금은 기부자의 뜻과 복지사업 목적에 맞게 사용되는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영역이다.

제주도는 이번 점검을 위반사항을 찾아내는 데만 두지 않고 현장에서 겪는 운영상 어려움과 제도개선 요구도 함께 들을 계획이다. 점검 결과를 향후 법인의 자율적인 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사회복지법인은 도민에게 공공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체인 만큼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이 중요하다"며 "법인 운영의 건전성을 높이고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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