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명 달리는 '기부 레이스'… 참가비 전액 장애어린이 재활로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 개원 10주년
3㎞ 걷기·10㎞ 달리기 두 코스 운영
션·김윤지 등 장애어린이와 함께 달려
26일부터 시민 3000명 선착순 모집
[파이낸셜뉴스] 장애어린이의 재활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시민 3000명이 함께 달리는 기부 마라톤이 열린다. 참가비는 전액 장애어린이 재활치료 지원에 사용된다.
26일 푸르메재단에 따르면 '넥슨과 함께하는 2026 미라클365 푸르메런'이 오는 11월7일 오전 9시 서울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개원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다.
참가 코스는 3㎞ 걷기와 10㎞ 달리기로 나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은 공간에서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완주하는 방식이다.
푸르메재단 홍보대사인 가수 션과 이근호 축구해설위원, 이지선 이화여대 교수도 함께한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를 따낸 김윤지 선수도 장애어린이와 시민들과 함께 달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배경에는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의 10년이 자리한다. 병원은 시민 1만명과 500개 기업의 참여로 2016년 문을 연 국내 최초의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이다. 넥슨은 병원 건립 과정에서 200억원을 지원했다.
병원은 재활치료가 필요한 어린이가 여러 진료와 치료를 한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재활의학과를 중심으로 진료와 재활치료를 연계하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71만4502명의 어린이에게 맞춤형 재활치료를 제공했다.
미라클365 푸르메런은 병원 개원 1주년인 2017년 장애어린이 재활치료비 마련을 위해 시작됐다. 션은 첫 대회부터 참가하며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왔다.
넥슨과 이용자들의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넥슨 창립 30주년을 계기로 진행된 '넥슨 히어로' 캠페인에는 이용자 16만명이 참여해 34억원의 '넥슨 히어로 30' 기금을 조성했다. 해당 기금은 장애어린이 의료·재활 지원에 활용되고 있다.
올해 참가비는 3㎞ 코스 2만원, 10㎞ 코스 5만원이다. 참가비 전액이 장애어린이 재활치료 지원에 사용된다.
참가 신청은 26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모집 인원은 3000명으로 선착순 마감한다. 참가자에게는 기념 티셔츠와 완주 메달 등이 제공된다.
션 푸르메재단 홍보대사는 "10년 전 시민들의 마음으로 시작한 병원이 수많은 장애어린이의 삶을 바꿔왔다"며 "더 많은 시민이 함께 달리며 아이들의 꿈을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대표는 "병원의 지난 10년을 함께 축하하고 앞으로의 10년을 시작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