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직 요구' 세종호텔 로비 농성 노조원 등 16명 검찰 송치
공동퇴거불응·업무방해 혐의
[파이낸셜뉴스] 세종호텔 해고 노동자들의 복직을 요구하며 로비 농성을 벌인 노동조합 관계자 등이 대거 검찰로 넘겨졌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공동퇴거불응과 업무방해 혐의로 세종호텔 로비 농성 참여자 16명을 지난 20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이들은 고진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비스연맹 세종호텔지부장이 336일에 걸친 고공농성을 끝내고 내려온 지난 1월 14일부터 2월 2일까지 서울 중구 세종호텔 로비를 무단 점유하며 호텔 운영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전체 수사 대상 17명 중 고 지부장은 서울시교육청 앞 해임 교사 복직 시위 건 등으로 이미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어 이번 송치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세종호텔은 코로나19 여파로 경영이 악화하자 지난 2021년 식음료사업부를 폐지하고 노조원 12명을 포함한 직원 15명을 정리해고했다.
노조 측은 해고 이후 호텔의 영업 실적이 회복됐는데도 호텔 측이 대화를 거부한다며, 해고자 전원 복직을 주장하는 농성을 지속했다.
그러나 시위 장기화로 영업 차질을 겪은 호텔 내부 입점 상인들이 지난 1월 노조를 고소했고, 경찰은 2월 2일 현장에 출동해 농성자 1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email protected] 서지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