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협위원장 당원이 직접 뽑는다..장동혁 개혁안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당협위원장 당원 직선제' 추진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당 의원들의 반대에도 정면돌파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면서도, 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진의 총선 불출마가 전제 돼야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중진 희생론'에 대해서는 "뭉쳐 싸우는 것이 우선"이라며 수위를 낮췄지만 "필요하다면 치열하게 논쟁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당협위원장 직선제에 대해 "당헌·당규에 따라 당심을 얻은 당협위원장들이 이어가는 것이 지극히 당연하다"며 "필요한 일이라는 것에 대한 제 확고한 신념에 변함은 없다"고 말했다.
전국 254개 당협위원장 재선출 문제에 대해 당내 의원들의 반대 여론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당 의원총회에서도 반대하는 데 총의를 모았고, 장 대표를 위시한 지도부는 지난 24일 결론을 내리기로 했지만 이를 유보했다.
이와 관련 장 대표는 "당협위원장 연임 여부를 일반당원·책임당원에 묻겠다는 방향성에 반대하는 의원들은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반대 의견은 방향성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치열하게 여당과 이재명 정권에 싸워야 할 시기에 당협위원장 교체를 거론하는 것이 적절하느냐의 문제에 집중돼 있다"며 "많은 의견을 듣고 참고해서 시기와 속도, 방법에 대해 합리적인 기준을 찾아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른바 '중진 희생론'에 대해서는 "총선 승리를 위해 고민해야 할 내용 중 하나"라면서도 "총선을 이기기 위한 여러 조건 중 조직을 정비하고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고 정부·여당과 제대로 뭉쳐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진지하게 고민하고 치열하게 논쟁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보수 연대에 대해서는 문을 열어두겠다는 구상이다. 장 대표는 "새롭게 정립될 보수의 가치에 동의하고, 그동안 대한민국 건국과 발전, 그 모든 과정에서 보수정당의 역할에 함께 해오고 그 가치와 역할에 동의하는 보수세력과 그 어떤 연대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연대를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정당이나 인물은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이해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