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美관세 불안 와중 발 빼는 외교부
관세 재인상 압박 우려에
외교부 "우리 소관 아니다"
장관은 관세협상 왜 나섰나
[파이낸셜뉴스] 미국이 한국의 대미투자 1호 프로젝트 이행을 재촉하며 관세 재인상 가능성까지 거론하는 와중, 외교부가 소관 업무가 아니라며 발을 뺐다. 그동안 조현 외교장관이 직접 미국을 찾아 관세 인하 설득에 나섰던 행보와 배치된다.
외교부는 2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건 국민의힘 의원에게 관세 재인상 가능성 서면질의에 "소관이 아니라 답변이 어렵다"고 했다.
외교부는 관세 재인상 대비 외교적 대응책과 대미투자 이행 관련 미 측 요구 사항을 파악하고 있는지도 답변하지 않았다. 무역법 301조 조사 등에 따른 한국산 제품의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한 평가와 관련 한미 협의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모두 "대미투자는 외교부 소관이 아니라 답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외교부는 자기 일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지만, 정작 조 장관은 관세협상이 한창이던 지난해 8월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만나 직접 설득했다. 올 2월에도 대미투자특별법 처리 지연에 관세 재인상 우려가 커지자 또 다시 방미해 루비오 장관과 협의했다.
[email protected] 송지원 기자




